제1430화
이 사건을 계기로 그녀들도 실력을 키워 더 강한 존재가 되어, 때로는 임동현의 방패막이 되어주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육승연과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들도 속으로 그렇게 생각했지만, 입 밖으로 그 생각을 꺼내지 않았을 뿐이었다.
“네! 운서 언니, 제가 꼭 지켜 줄게요.”
“쳇! 어린애는 어린애야, 사부님이 어떤 경계인지 알아? 사부님의 실력에 도달하겠다고 큰소리치는 꼴이 정말 어이없구나. 젊다고 다 무지한 건 아닐 텐데, 참...”
선우청아가 별안간 팩폭을 날렸다.
“청아 언니! 저는 아름 언니가 아주 대단하다는 거 알아요. 그래도 저는 포기하지 않을 거예요. 아름 언니를 목표로 열심히 실력을 키울 거예요.”
육승연이 진지하게 말했다.
“사부님은 고급 문명에서도 대단한 존재로 손꼽히는 분이셔. 그것은 실력, 천부적인 재능, 운, 자원 등 모든 요소를 타고나도 모자라단 말이다. 너 같은 계집애에겐 뭐가 있어? 타고난 게 아무것도 없는 네가 사부님을 목표로 한다니! 하하, 정신 차려. 현실은 혹독한 거야. 다시는 이렇게 무지하게 굴지 마! 칠색유리종이 사람들의 비웃음거리가 되지 않도록 말이야. 그때는 내가 너와 같은 곳 출신이라고 말하기가 창피할 것 같아. 그런 망신이 어디 있겠어.”
선우청아의 말을 들은 육승연은 즉시 다운됐다. 흥이 싹 가셨을 뿐만 아니라, 실망한 표정에 작은 입을 삐죽 내밀었고 눈에는 반짝이는 눈물이 맺혀있었다.
다른 사람들의 얼굴에도 웃음기가 사라졌고 심지어 약간 화가 난 듯, 선우청아를 노려보았다. 그녀들이라고 육승연이 백아름 정도의 실력에 도달하려면 어림도 없다는 것을 몰랐겠는가? 그저 육승연의 기를 죽일까 봐 걱정되어 자신감을 북돋아 줬을 뿐이었다. 육승연은 이제 겨우 스무 살에 불과했으니 말이다.
“왜 그렇게 쳐다봐요? 나는 단지 사실대로 말했을 뿐인데.”
선우청아가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청아 씨, 뭐 하는 거죠? 우리는 그녀를 나무라지 말고 응원하고 격려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황보희월이 말했다.
“솔직한 것도 잘못인가?”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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