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32화
그러나 칠색유리종의 7대 성녀가 되기란 쉽지 않았다. 천부적인 재능, 운, 용모 하나라도 없어서는 안 됐다. 이 일곱 명의 성녀들은 칠색유리종 전체의 체면을 대표하는 칠색유리종의 얼굴이었다.
선우청아는 이미 백아름을 스승으로 모셨으니, 이미 그 중의 한 자리를 예약해둔 셈이었다.
진한솔의 예상대로라면 남은 한 자리는 황보희월의 것이 될 것 같았다. 그녀는 임동현의 수많은 애인들 중 한 명이었다.
황보희월이 칠색유리종의 7대 성녀 중의 한 사람이 되기만 하면, 그녀가 어디에서 왔든, 출신이 어떻든 간에, 반드시 만인이 주목받는 그런 여자가 될 것이고 앞날에 탄탄대로가 펼쳐질 것이다. 임동현이 노력하지 않고 진취적이지 않으면, 나중에는 오히려 황보희월이 그를 성에 차 하지 않게 될 수도 있었다.
그리고 임동현의 예쁘장한 애인들 중에는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사람들이 몇 명 있었다. 임동현이 계속해서 그녀들을 보호하려면, 지금의 실력으로는 턱없이 부족했다.
은하계에서 임동현은 일인자였기에 마음대로 할 수 있었지만 성원계에 이르면 모든 것이 리셋될 예정이었다.
천성부에 가입하면 적어도 임동현은 대다수 사람보다 든든한 후원자의 도움을 받게 되므로 진한솔은 임동현이 성원계에 이르러 자신의 처지를 알게 되면 바로 선택을 할 것이라고 믿었다. 천성부라는 든든한 후원자가 있어야만 임동현도 비로소 그가 가진 천부적인 재능을 완전히 발휘하여 스스로의 가치를 실현하고 탄탄대로를 걸을 수 있을 것이었다.
진한솔이 떠난 후, 임동현은 자리에 앉아서 성원계에 관한 생각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진한솔은 성원계의 빙산의 일각을 그에게 이야기했을 뿐이었고 그 말에서 임동현도 성원계가 은하계보다 훨씬 크고 복잡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은하계는 줄곧 은하 제국의 통치하에 모든 세력이 제국의 숨결 아래서 생존해야 했다. 그래서 모두 감히 수작을 부리거나 질서를 어지럽힐 수가 없었다. 천조의 잔당이 나타나지 않았다면 은하계는 지금도 아주 안전하고 안정됐을 것이고 대규모 전쟁 따위는 있을 수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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