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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6화

“됐고! 쓸데없는 얘기는 그만. 위험한 건 사실이야. 그런데 동현이 너의 방대한 정신력이면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어. 나 얼마 못 버틸 거 같아. 너도 이 일에 동의해 줬으니 지금 바로 준비하자고.” 백아름은 말을 마치고 조용히 있었다. 그녀도 곧 맞이할 일에 대한 마음의 준비가 필요했다. “네! 누님, 알겠습니다.” 임동현은 말하고 급히 방안으로 뛰어 들어가 옷을 뒤적였고 목욕하려고 준비했다. 그러다 갑자기 동작을 멈추더니 멍한 채로 서 있었다. ‘뭘 진짜 하는 것도 아니고, 정신력이 만든 환상에서 하는 건데. 샤워는 무슨! 정신 차려!!!’ 임동현은 손에 든 옷을 한쪽에 내팽개친 후 침대에 누워서 흥분한 마음을 가라앉혔다. 어느 정도 마음이 차분해진 뒤에야 그는 자신의 강력한 정신력을 뿜어냈고 백아름이 보낸 기운의 가이드에 따라 낯선 곳에 도착했다. 빨간색 바다가 눈앞에 펼쳐졌다. ‘여긴 어디지? 누님의 안방인가?’ 바로 그때 소리가 들렸다. “임동현, 눈 딱 감아.” 그 소리를 따라 임동현의 눈길이 움직였고 백아름이 멀지 않은 곳에 서 있었다. 빨간색 긴 치마가 백아름의 유혹존체를 그대로 드러냈다. 그녀는 홍조가 띤 얼굴로 매혹적인 눈빛을 발사하고 있었다. 백아름의 이런 모습을 처음 본 임동현은 긴장한 듯 저도 모르게 침을 삼켰다. “눈 감으라고! 안 들려?” 백아름은 다시 한번 명령하듯 말했다. “아! 응! 네!” 정신을 차린 임동현은 얼른 눈을 감으며 대답했다. 속으로는 은근히 아쉬워하는 눈치였다. “임동현, 지금부터 우리가 하는 일은 단지 내 안에 유혹존체가 자극되어 생긴 욕망을 억누르기 위해서야! 욕망 자체가 너무 방대해서 나 혼자서는 힘에 부쳐서 그래. 유혹존체가 폭발하면 나의 이성은 서서히 욕망에 집어삼켜질 것이고 결국 완전히 욕망으로 뒤덮여 통제가 안 될 거야. 그래서 동현이 너의 도움이 필요한 거야. 음양의 균형점만 찾으면, 잠시는 유혹존체를 가둬둘 수 있어. 그러니 우리가 하는 일 외에 딴생각하지 말고,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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