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49화
부주자리의 경쟁에서 실패할 경우 다른 천성부 직계 자제들의 공격을 면치 못했다.
그들의 역공격을 막기 위해서 숨돌릴 틈없이 온 힘을 다해 죽음으로 몰아넣어야 했다.
경쟁의 실패는 곧 지옥이었기에 부주자리를 다투려면 무조건 이겨야 했고 그게 아니라면 조용하고 평범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 가장 안전한 길이었다.
백아름이 말을 이었다.
“내가 알기로는 천성부의 직계 자제들 중에서도 너의 소부주의 자리를 탐내려는 움직임이 포착되었어. 상대 쪽 세력도 만만치 않아 보이고, 너의 어머니가 네가 더는 온실 속의 꽃처럼 성원계에 남겨두지 않으려고 거대한 대가를 치뤄 네게 우주 집행자라는 신분을 얻어준거야. 오로지 네가 성장하기만을 바란거지.”
“누구?”
진한솔이 눈이 휘둥그래졌고 표정은 사뭇 진지해졌다.
아름 이모가 이런 농담할 사람이 아니라는건 잘 알고 있기어 그의 얘기가 사실이라고 받아들여졌다.
천성부의 직계자제가 셀 수 없이 많은데다가 그의 아버지도 최근 수천년 사이에 몇백명의 아들을 낳았다.
그럼에도 이들 모두 진한솔을 만날때면 예의가 바르고 하나같이 공손했다.
그렇다면 누가 암암리에 그의 소주부자리를 노린단 말인가?
진한솔은 생각나는 모든 사람을 떠올려 보아도 아름 이모가 얘기하는 그 사람이 누군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지금 알아도 머리만 복잡해질 뿐 너한테 좋은 점은 없어. 이제 불후급이 된다면 어머니가 알려 주실 거야.”
“아름 이모, 실망시키지 않을게요. 걱정하지 마세요! 소부주자리를 굳건히 지켜내서 어머니와 아름 이모가 두려움에 떨지 않도록 천성부 부주의 자리를 이어받겠어요.”
진한솔이 진중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거면 돼! 넌 네 어머니의 유일한 희망이야. 너에게 기대와 심혈을 많이 기울여 만약 너에게 불상사라도 생기면 어머니도 버티긴 힘드실거야.”
“물론입니다!”
지금의 진한솔은 임동현이 그를 처음 만났을 때의 포악하고 거친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성숙하고 진중한 모습만 남았다.
생사를 오가는 몬스터계의 경험과 백아름의 교훈들이 더해져 진한솔은 한층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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