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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8화

산속의 분위기는 더 무거워질 수 없을 정도로 무거워졌다. 마치 공기 중에도 살기가 섞여 있는 기분이었다. 이 노인은 다름 아닌 바로 백아름의 사부인 궁여여선이었다. 칠색유리종 4대 태상장로 중 한 명이다. 동시에 영생의 경지를 초월한 분이었다. 서문도경처럼 금방 경지를 초월해 아직 경계도 안정하지 않은 사람과는 급이 달랐다. 궁여여선은 10만 년 전에 이미 영생의 경지를 뛰어넘었다. 그때 서문도경은 태어나지도 않았다. 서문도경은 사람들이 꿈에 그리던 영생의 경지를 겨우 뛰어넘었다. 하지만 그런 서문도경도 궁여여선 앞에서는 자세를 낮추고 공경하게 선배님이라고 불러야 한다. 공찬영의 말을 들은 궁여여선은 건드리면 폭발할 것 같은 화산 같은 상태였다. 그렇게 고생하며 심혈을 기울여 키워낸 제자가 남자에 의해 실패하고 유혹존체가 파괴되어 모든 일이 수포로 되다니.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궁여여선은 바로 백아름에게 달려가 무슨 일인지 물어보고 싶었다. 도대체 어떤 남자가 이 아이를 현혹해 사부의 명령까지 어기고 몸을 바치게 한 것인지. 또 어느 남자가 감히 간이 배 밖으로 나와서 궁여여선의 제자를 이렇게 만들어 그녀의 모든 노력을 수포로 만든 것인지. 어느 상황이든, 이 남자는 궁여여선이 꼭 죽이고 싶은 사람이었다. 영생의 경지를 뛰어넘은 사람이라고 해도 꼭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었다. 이런 상황은 칠색유리종의 계획을 완전히 망쳤다. 백아름은 칠색유리종의 장로, 혹은 계승자처럼 간단한 사람이 아니었다. 그녀에게는 중요한 사명이 있었다. 다만 백아름 본인이 그것을 모를 뿐이었다. 원래는 그녀가 영생의 경지를 뛰어넘을 때 이 사명을 완성해야 한다. 하지만 그 전제 조건은 완벽한 유혹존체를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오늘 공찬영의 말대로라면 백아름의 유혹존체는 이미 파괴되었으니 그녀는 이 사명을 완성할 수 없다. 이는 칠색유리종에게 있어, 그리고 그녀의 네 태상장로에게 있어 크나큰 타격이었다. 이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든 궁여여선은 오두막 앞에 선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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