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68화
잠시 후, 궁여 씨는 갑자기 눈을 떴다.
백아름의 위치를 감지했던 것이다.
그녀가 손가락을 앞으로 살짝 긋자 시커먼 공간에 균열이 나타났다. 궁여 씨는 안으로 들어가 백여름이 있는 방향으로 빨리 움직였다.
영생 경지의 고수를 초과한 사람으로서 궁여 씨의 속도는 영생 경지보다 훨씬 빠르다.
거물거북이가 그녀의 앞에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거북이 속도이다.
얼마 지나지 않으면 그녀는 백아름을 막을 수 있다.
거물 거북이 우에서 임동현과 백아름은 동시에 눈을 떴다.
백아름의 얼굴에는 아직도 홍조를 띠고 있었고 임동현은 순식간에 온몸의 모공이 열리는 느낌이 들었다.
이 느낌은 현실 못지않게 임동현을 망각시켰다. 어쩌면 당분간은 서로에게 이런 기회가 다시 오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있다.
백아름도 예전 같지 않게 적극적이고 더 열정적으로 표현했다. 처음에는 눈을 감은 채 임동현과 눈을 마주치지도 못했는데 지금은 부끄러워하지 않고 눈을 떴다.
백아름은 붉은 색 방안에 앉아서 정신력이 만든 환상에서 있었던 일들을 하나하나 떠올리더니 얼굴이 또 붉어졌다.
잠시후 그녀는 혼자 중얼거렸다.
“나쁜 놈, 내가 먼저 내 몸의 문제를 해결해서 남자에게 상처를 입히지 않을 수 있을 때 다시 찾아올게. 너 꼭 기다려야 해. 날 잊어버리면 가만두지 않을 거야!”
지금 백아름은 이미 연정을 품어서는 안 된다는 사부의 경고를 까맣게 잊었다. 그녀는 그저 자신의 몸을 해결하는 방법과 다시는 남자에게 상처를 입히지 않는 방법을 찾고 싶었다.
처음에 백아름은 확실히 그저 임동현이 자신을 도와 정신력을 높혀주길 바랐다. 정신력을 끌어올리기가 너무 힘들었기에 어렵게 찾아낸 방법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임동현과 시간을 보내면 보낼수록 둘은 매일 정신력이 만든 환상에 뒤얽혔다. 임동현에 대한 그녀의 느낌도 이미 조금씩 변해갔다.
설사 서로를 못마땅하게 생각하거나 싫어하는 두 사람이라도, 오랜 시간을 지내다 보면 달라지게 된다. 게다가 백아름은 원래부터 임동현을 싫어하지 않았다.
영생 경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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