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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4화

그렇다면 그녀의 사부는 얼마나 더 강할까? 선우청아가 아직은 우주의 전력 구분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눈앞에 계신 어르신은 칠색유리종의 4대 태상 장로 중 한 분이고 사부님 같은 강자를 키워 낸 절대 실력의 강자라는 것은 그냥 봐도 알 수 있다. “청아, 태사부님께 인사드립니다!” 선우청아은 얼른 고개를 숙여 예를 갖춰 인사를 올렸다. “청아라고?” 궁여 씨는 선한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네, 태사부님! 저의 이름은 선우청아입니다.” “선우청아? 응... 그래그래. 좋은 이름이구나. 앞으로 우리 칠색유리종의 한 사람이 되거라.” “감사합니다.” 선우청아가 기분 좋게 대답했다. 백아름을 스승으로 모시고 시작한 것 자체로 그녀는 이미 칠색유리종의 일원이 된 건 맞지만, 칠색유리종 태상 장로한테서 인정받았다는 자체가 너무 신나는 일이었다. “아름아, 이미 청아를 제자로 삼은 게 맞더냐?” 궁여 씨는 백아름을 바라보며 물었고 백아름이 명확하게 대답했다. “네, 그렇습니다. 사부님!” “다들 이제 막 돌아온 터이니, 아직 전례 사절 식을 치르지는 못했을 것이고 종문에 아직 기록 안 되어 있겠지?” 백아름은 사부가 왜 그런 질문을 하는지 의아하긴 했으나, 있는 대로 답을 했다. “아직입니다. 하지만 구두로 서로 의견 합의를 봤고, 종문에 돌아오면 등록하려고 했습니다. 사절 대전은 굳이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최대한 간략하게 진행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름이 너의 유혹 존체가 자극되었으니, 너의 장점이던 게 이젠 사라지거나 마찬가지야. 게다가 그놈의 욕망은 네 몸 안에서 수시로 네가 가는 길에 방해가 될 것이다. 이제부터 수련은 예전처럼 그렇게 순탄하지 않을 것이다. 아마 한 걸음 내딛기도 벅찬 경지에 처할 수도 있어. 너도 단단히 마음을 먹어야 해.” 그 말들은 사실 백아름에게 있어 큰 파동을 안겨 주지는 않았다. 그건 궁여 사부님이 이미 여러 번 그녀에게 주의하라고 했던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절대로 마음을 움직여서는 안 된다고 했고, 순결을 지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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