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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0화

만약 그들이 단지 칠색유리종에 가입하려고만 했다면 공찬영은 주저하지 않고 동의했을 것이다. 하지만 종주인 그녀에게 재능 없는 일반인들을 받아들이게 하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인 듯했다. “백 장로님, 제가 저분들을 제자로 받아들이기 싫은 게 아니라 칠색유리종의 종주로서 사람들은 모두 저의 행동을 하나하나 지켜볼 겁니다. 만약 정말 저분들을 제자로 받아들였다고 하더라도 천부적인 재능을 갖고 있지 않은 게 사람들에게 알려지기라도 한다면 저분들에게도 마냥 좋은 일만은 아닌 것 같은데요.” 공찬영이 에둘러 거절했다. “그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종주님의 제자로 살아가야만 저들은 앞으로 칠색유리종에서 걱정 없이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 누구의 괴롭힘도 받지 않고요. 종주님, 걱정하지 마십시오. 그저 저들을 받아들이고 가르쳐주기만 하십시오. 수련에 필요한 자원은 제가 모두 책임질게요.” 백아름의 말에 공찬영은 또다시 생각에 잠겼다. 그녀는 백아름의 신세를 잘 알고 있었다. 백아름은 어려서부터 칠색유리종에서 자랐기 때문에 공찬영은 백아름의 모든 행보를 지켜봐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래서 저들은 절대 백아름의 친척은 아닐 것이고, 이번에 임무를 수행할 때 우연히 만난 사람들일 것이다. 그럼 무슨 이유로 백아름은 재능 없는 그들을 이토록 신경 쓰고 중시한단 말인가? 전에 서로 알고 지냈던 사이도 아니고 말이다. ‘분명 다른 문제가 있을 거야. 백 장로님을 믿고 비판 여론이 있을 걸 알면서도 저들을 받아들여? 아니면 거절해? 하지만 거절하면 황보희월은 절대 얻을 수 없을 것인데 말이야. 어쩌다가 마음에 드는 제자를 보게 되었는데 이대로 포기하고 싶진 않네.’ “백 장로님, 참 저를 난감하게 하시는군요!” 공찬영이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종주님, 다시 한번 말씀드릴게요. 한 번만 저 믿어주세요.” “그럼 이러는 건 어떨까요? 저분들을 다른 사람의 제자로 보내는 건 어떻습니까? 제가 인사도 잘해 놓을게요. 그리고 쭉 지켜볼 테니 종문에서 괴롭힘을 당할 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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