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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4화

그녀는 행여나 백아름이 입에 오르면 안 될 말을 할까 봐 두려웠다. 그나마 의사당에 외부인이 없어서 다행이었다. 공찬영은 외부에 전하지 않겠지만 만약 서문도경 앞에서 말했다면 성인 경지의 강자의 미움을 사는 일이었다. 칠색유리종이 아무리 실력이 있어도 성인 경지의 강자의 미움을 사고 싶지는 않았다. “사부님은 이 사건을 아세요?” “서문도경이 오자마자 이미 태상 장로님에게 보고했었어요.” “사부님은 뭐라세요?” “그때는 백장로님이 오시면 상황 파악이 되면 다시 결정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얼마전에 궁여여선님께서 찾아오셔서 백장로님 만나게 되면 장로님더러 서문도경을 찾아가서 진짜로 유혹존체가 망가진 게 아니라고 잘 해명하면 서문도경도 이해해 주실 거라고요.” “뭐라고요? 사부님이 나 더러 그놈을 찾아가서 해명하라 했다고요?” 백아름이 소리 높여 물었다. 당연히 공찬영의 말을 믿지 않는 것 같았다. 서문도경이 그녀에게 정신 씨앗을 심어놨으니, 피해자는 백아름인데 그녀더러 직접 찾아가 해명하라니. 백아름은 이런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녀더러 직접 찾아가 해명하라는 건 천만의 말씀이었다. “분명 태상장로님의 뜻이었습니다.” 공찬영이 대답했다. 그 당시 그녀도 태상장로님께서 이런 결정을 내리실 거라 믿기지 않았다. 백장로님은 채상장로님이 가장 아끼시는 친후제자이며 칠색유리종에서 가장 성인 경지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는 한사람인데 말이다. 하지만 명백한 사실이어서 공찬영도 믿지 않으면 안 되었다. 성인 경지 강자의 위압력에서 오는 강함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고 또한 백장로님이 유혹존체를 잃어 천부적인 상태가 일반인으로 되어서 지금까지 태상장로의 심혈을 모두 수포로 만들었으니, 이미 백장로님에 대한 신임을 잃어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이었다. 물론 백장로님의 잘못은 아니었지만 근 2000년 동안의 심혈을 수포로 만들었다면 누구라도 불쾌할 만 했다. 서문도경이 신예 선인 경지의 강자만 되었어도 태상장로님께서 어떤 호의도 없었다. 아무래도 칠색유리종에는 성인 경지의 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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