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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6화

‘이게 바로 말로만 듣던 칠선녀인가 보구나.’ 임동현은 속으로 잠자코 생각했다. 확실히 눈이 즐거운 구경거리였다. 칠선녀는 얼굴은 물론 몸매도 일품이었다. 그가 아는 사람 중에 황보희월, 유진희, 하지혜와 선우청아, 이렇게 네 사람만이 칠선녀와 우위를 가려볼 자격이 되는 것 같았다.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것만 보고 우위를 가릴 수는 없었다. 평가할 때, 겉으로 보이는 것만큼이나 기질도 무시하지 못할 비중을 차지했다. 이런 면에서 칠선녀의 기질은 황보희월 등 임동현을 연모하는 여자들보다 많이 뒤떨어져 있었다. 그 때문에 칠선녀를 그녀들과 나란히 세워두면, 단번에 우열이 가려질 것이다. 임동현은 칠선녀의 눈에서 열등감마저 알아냈다. 이렇게 예쁘게 생겼음에도 열등감을 느낀다는 것은 타고난 천부적인 재능이 부족한 탓일 것이다. 왜냐하면 성원계에서는 얼굴이 아무리 예쁘게 생겨도 소용이 없을뿐더러, 오직 천부적인 재능과 실력이 있어야만 존중받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일곱 명의 여자가 일렬로 임동현 앞에 서 있는 것을 보고 있자니, 임동현은 지구에 있을 때 처음으로 클럽에 갔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때도 그 앞에 여자들이 이렇게 줄지어 서 있었다. 다만 그때의 여자들은 지금 눈앞에 있는 칠선녀의 발끝도 따라오지 못할 정도라고 할 수 있었다. 그때는 바야흐로 임동현이 시스템을 획득하기 전이었기에 그는 클럽에서 배포가 크게 소비할 능력이 안 됐던 시절이었다. 그날도 룸메이트 중 재벌 2세인 유정식이 생일을 맞아 굳이 그들을 데리고 세상 물정을 보여주겠다고 했었기에 임동현은 어쩔 수 없이 따라갔던 것이었다. 임동현이 회상에 잠겨 있을 때, 칠선녀 중 가장 앞에 있던 여자가 공손하게 말했다. “칠선녀 도련님을 뵙겠습니다.” “칠색유리종의 전설적인 존재인 칠선녀를 직접 보게 되니, 명실상부 그 이상이네요.” 임동현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칭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곱 명의 선녀가 동시에 입을 열었다. 그동안 그녀들은 서문도경을 위해 여러 번 공연한 적이 있었기에, 연락받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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