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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07화

“서문도경, 당신이 뭔가 착각하는 것 같은데, 우리 종문은 당신의 무례한 요구를 들어줄 수 없어요. 지금 당장 대답할게요, 절대 동의하지 못합니다.” 공찬영이 곧바로 대답했다. “종주님은 이 일을 풀 생각이 없나 보네요? 그래도 성인 경지 고수인데, 내가 이 정도의 요구도 할수 없단 말인가요?” 그러자 서문도경이 약간 언짢은 표정으로 말했다. ‘이 정도면 무례하다고 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 공찬영도 어이가 없었다. 그녀에게 있어서는 무리한 요구인 것이 아니라,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서문도경, 만약 성원계의 모든 성인 경지 고수들이 당신처럼 무례하게 칠선녀를 요구한다면, 우리는 어디서 그렇게 많은 칠선녀를 구해온다는 말인가요?” “난 그저 이 일을 해결하는 방법을 제안했을 뿐이에요. 이 일이 없었다면 내가 괜히 칠선녀를 데려가려고 할 리가 없지 않겠어요?” “칠선녀는 어찌 보면 우리 칠색유리종의 얼굴이기도 하고, 성원계에서도 명성을 떨치고 있는데, 당신의 말 한마디로 일곱 명 모두 데려가려고 하는 게 가능할 것 같습니까?” “불가능한 것도 없죠! 그때 가서 종주님은 내가 충분한 대가를 치르고 칠선녀를 데려갔다고 말씀하시면 되겠네요.” “자기 기만적인 일을 우리 칠색유리종은 절대로 할 수 없어요.” “종주님이 이렇게 체면을 세워주지 않으니 어쩔 수 없잖아요. 백아름을 불러서 종주님의 말이 사실인지를 확인하든지, 아니면 태상장로를 불러낼 수밖에 없겠네요. 저도 사실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 않지만, 종주님이 강요한 것이니, 저도 태상장로와 독대할 수밖에 없겠네요.” 서문도경은 어이없다는 듯이 말했다. 그도 사실은 공찬영이 태상장로를 청하지 않으려 한다는 것에 도박을 걸었던 것이었다. 칠색유리종 네 명의 태상장로는 이미 너무 오랫동안 세상에 나오지 않았고 그녀들은 새로 거둬들인 제자를 위해 3개월 후에 거행될 제자 임명 행사 날 폐관 수련을 마치고 출관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그러니 지금은 제자와 폐관 수련이 한창일 것이니, 아무도 방해하지 않기를 바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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