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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08화

전부 가져가겠다고 한 이유는 공찬영에게는 허상을 심어주어 흥정하기 위한 수작을 부리기 위해서였다. 칠선녀 중에서 두 명이나 데려간 것만으로도 그는 만족했다. “마음에 드는 두 명을 고른 다음에 저한테 말하면 됩니다.” 공찬영은 말을 마치고 돌아서서 떠날 준비를 했다. 그녀는 잠시도 여기에 있고 싶지 않았다. “종주님, 잠시만요!” 서문도경이 공찬영을 불러 세웠다. “또 무슨 일이 남으신 건가요?” 공찬영은 걸음을 멈추고 고개도 돌리지 않고 물었다. “종주님, 칠색유리종 새로운 기수의 칠성녀들이 곧 세상에 모습을 드러낼 거라는 소문이 자자하던데, 칠성녀 중에서 한 명을 정궁 부인으로 데려가고 싶어요. 그렇게 되면 서문 가문과 칠색유리종은 한 가족이 되는 거죠. 허락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공찬영은 몸을 돌려 서문도경을 바라보며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물었다. “이번엔 칠성녀를 원한다고 하시는 겁니까?” “물론! 칠성녀야말로 칠색유리종의 보물이지 않습니까, 당연히 탐낼 만하죠.” 그러자 서문도경이 정색하고 대답했다. “서문도경! 당신 작작 좀 해요.” 공찬영은 폭발 직전이었다. ‘이 파렴치한 놈! 두 명의 칠선녀를 데려간 것도 모자라 칠성녀까지 넘보다니. 칠성녀를 한 명 양성하는 데 칠색유리종이 얼마나 많은 자원을 써야 하는지 알고나 하는 소리야?’ 성원계에는 칠성녀를 아내로 맞이하는 거물들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은 모두 충분한 대가를 치렀다. 그런데 서문도경은 아무런 대가 없이 칠성녀까지 데려가려 하다니, 그야말로 망상에 가까웠다. “종주님, 오해하지 마십시오. 칠성녀는 제가 공짜로 데려가려 하지 않을 겁니다. 칠색유리종의 규정에 따라 대가를 치를게요. 저 서문도경은 절대 그런 파렴치한 인간이 아닙니다.” “공짜로 데려가는 게 아니라고요? 규정대로 할거라고요?” 공찬영이 약간 못 믿겠다는 듯이 물었다. “물론이죠! 이미 칠선녀 두 명을 공짜로 얻었는데, 칠성녀를 제가 어떻게 아무런 대가도 안 치르고 데려가려 할 수 있겠어요! 게다가 칠성녀를 양성하는 데 칠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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