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47화
시간이 하루하루 지나갔다.
백아름은 얼음 동굴의 가장 아래층에서 극한의 한기를 막아내려 안간힘을 썼다.
한편 임동현은 계속해서 4차원 공간에서 중앙신주대륙을 향해 전속력으로 가고 있었다.
칠색유리종에서는 황보희월과 다른 여인들이 긴장된 상태로 영생 경지가 되기 위해 열심히 수련하고 있었다.
황보희월은 종주의 직계 제자로서 더 높은 등급의 처소에 머물 수 있지만 운서 등 다른 자매들과 떨어지기 아쉬웠다. 그래서 사부님인 공찬영에게 그녀들과 같이 머물며 같이 수련하고 같이 실력을 키우고 싶다고 했다.
공찬영은 임동현의 체면을 봐서 한편으로는 동의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잘 돌봐 달라고 부탁했다.
시간은 흘러 보름이 지났다.
임동현은 두세 날에 한 번씩 4차원 공간에서 나와 3차원 공간에서 노선이 어긋나지 않았는지 확인했다.
애초에 그들이 이토록 멀고 긴 시간 동안 은하계부터 성원계까지 4차원 공간을 넘나들면서 올 수 있었던 것은 백아름이 특별히 제작한 위치추적기 덕분이었다.
높은 차원의 공간에서 어디서나 자신의 위치를 알고 목표를 벗어나지 않게 해주었고 노선을 벗어난다고 해도 곧바로 개선해 주었다.
하지만 지금 임동현에게는 없었다. 그래서 차원에서 나와 수시로 노선을 벗어났는지를 확인해야 했다.
높은 차원의 공간을 넘나들다 보면 기존에 설정한 노선을 이탈하기 쉬워서 제때 수정하지 않으면 목표와 갈수록 점점 더 멀어질 수 있었다.
보통 고차원 공간에서 다니는 사람들은 위치추적기를 하나씩은 챙기고 있었다.
임동현은 이런 사실을 알았더라면 무조건 공찬영에게 하나 마련해달라고 했을 것이다.
지금 와보니 매번 나와서 위치를 확인해야 하니 참 불편했다.
처음에는 일주일 동안은 달리고 있기만 했는데 결국은 나와보니 노선과 많이 떨어져 있었다. 이렇게 계속 가다가는 한평생 가도 중앙신주대륙에 못 도착할 것 같아서 그때의 교훈을 얻어 임동현은 수시로 나와서 노선이 정확한지 확인했다.
허황한 성원계에서 무역선 한 척이 중앙신주대륙을 향해 가고 있었다.
중앙신주대륙은 성원계에서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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