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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3화

붙임성 좋은 임동현의 성격이 주만영 마음속의 경계심을 빠르게 풀리게 했다. 주만영도 여인이어서 자신의 육감을 믿었다. 거기다 그녀는 가문을 슬그머니 나와 밖에서 떠돌아다니면서 세상 물정을 알아 왔다. 비록 임동현과 접촉한 시간은 짧지만, 옛말에 사람 심성이 얼굴에 드러난다는 말이 있듯이 임동현의 생김새가 주는 기운에다가 붙임성 좋은 성격, 확실히 ‘사기캐’의 냄새가 난다고 확신했다. 주만영의 딸, 일곱, 여덟 살 되는 여자애 주영도 임동현에게 호감을 보이니 그를 나쁜 사람으로 생각하기 어려웠다. 그렇지 않으면 먼저 말을 걸지도 않았고 더욱이 남아달라고 말하지 않았을 거다. 임동현은 남기로 했고 빠르게 주만영 모녀와 함께 어울렸다. 아름다운 부인의 이름이 주만영이라는 것과 여자애 이름이 주영이라는 것도 이제야 알았다. 모녀가 같은 성씨여서 이 또한 임동현도 궁금해졌다. 여자애 아빠도 주 씨인가? 아니면 아빠가 데릴사위인가? 지구에도 아이가 엄마의 성씨를 따르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 여자 쪽의 가정 환경이 좋고 집안 세력이 강하여 남자가 장가가서 데릴사위가 될 경우에만 가능했고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아이는 보통 아빠의 성씨를 따른다. 당연히 이런 부분에 있어서 임동현은 말을 꺼내기 어려웠고 더 관심도 없었다. 임동현이 알게 된 것은 모녀가 있는 주씨 가문은 아주 외진 성역에 자리 잡고 있어서 중앙신주대륙과 거리가 아주 멀었다. 그들은 이 무역선에서 이미 일 년이 넘게 타고 있었고 중간에 웜홀을 몇 번이나 지나갔었다. 중앙신주대륙을 온 목적은 그녀의 성역에만 존재하는 독특한 자원을 중앙신주대륙까지 운송하여 높은 가격에 팔기 위함이었다. 간단히 주만영 모녀와 몇 마디 나눈 뒤 임동현은 나갈 준비를 했다. 여기는 두 모녀가 있는 방이라 더 오래 있기도 불편하고, 민폐였다. 만약에 부인의 남편이 들어와 본다면 입이 열 개라도 변명할 말이 없었다. “만영 누님, 시간이 많이 늦었어요. 저는 이만 가볼게요.” “동현 씨 잠깐만! 허공에서 떠돌아다니느라 오랫동안 푸짐한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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