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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04화

두 명의 지존급 초급 고수가 보호한다는 것은 이 여자의 신분은 결코 낮지 않다는 것을 설명했다. “형! 이번에 모처럼 나왔는데, 며칠 더 있어요! 우리가 주인으로서의 도리를 다하여 형님과 동승아 아가씨를 잘 대접해 드릴게요.” 조무헌이 말했다. “맞아요! 형님, 우리가 잘 대접하지 않는다고 소문이라도 나면 다른 사람들이 우리 형제를 얼마나 철없게 보겠어요.” 조문도 보충해 말했다. “둘 다 고마워. 하지만 이번에 나와 승아는 스승님의 임무로 나와 있어서 시간을 지체할 수 없어.” 황정안이 대답했다. “화수분 상사의 경매에 참여할 뿐이잖아요. 경매가 끝나면 우리 다시 모여요.” “경매가 끝난 후,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종문으로 돌아가야 해. 너희들의 마음만 받을게. 다음에 내가 기회를 봐서 우리 다 같이 모이자.” “다음은 언제예요? 형님이 종문에 들어간 이후로 우리 몇 년 동안 못 만났어요? 예전에 우리가 함께 있을 때, 주변에서 누가 우리 삼총사의 명성을 몰랐어요? 형님이 떠난 후 우리의 명성이 크게 떨어졌다고요.” “저희 형 말이 맞아요, 형님. 왜 갑자기 종문에 들어가냐고요! 우리의 명성을 다 빼앗겨 버린다고요.” “됐어! 그만 말해. 사촌 오빠가 어디 오빠들처럼 할 일이 없는 사람이야? 정안오빠는 이상과 포부가 있는 사람이야, 오빠들이랑 같아? 맨날 먹고 놀면서 명성은 무슨! 돈을 들여 여자 몇 명을 산 거 아니야? 이름도 비슷한 거 같아.” 조여진이 불쑥 말했다. “조여진, 이 말은 좀 거슬린다. 우리가 왜 할 일이 없어?” “맞아, 조여진. 우린 너의 친오빠야 말버릇이 그게 뭐야?” “사실 이잖아!” “우리는...” “그만해. 조무헌, 조문, 조여진, 좀 진정해. 난 그냥 너희를 보기 위해 잠깐 온 거야. 이번에는 정말 시간이 촉박해. 스승님의 명령을 어겨서도 안되고. 나중에 시간 있을 때 다시 만나서 회포를 풀자.” 황정안이 이마에 식은땀을 닦으며 얼른 그들을 달랬다. 그들이 다시 말하게 해서는 안 된다. 아니면 또 무슨 말이 나올지 모른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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