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0화
‘이미 1:1이 되었으니, 임동현을 다음으로 내보냈다가 다음 대결까지 패하면 정말 곤란한 상황이 될 테야. 그러니 다음 대결은 하희라를 내보내는 게 맞아!’
하희라는 용방에 오른 지 2년이 지난 용방 초급 최정상인데다가 아주 개성 있고 매혹적인 미녀였다.
제갈창현은 그녀에게 희망을 걸어보기로 했다.
임동현은 어쩔 수 없이 어깨를 으쓱하고 다시 자리로 돌아갔다.
‘됐어! 기다려 보지 뭐! 제갈창현이 원하는 대로 하자, 피날레 장식이면 또 어떻고!’
‘그나저나 역시 나는 하늘의 선택을 받은 자인가, 어디를 가든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니까. 소꿉장난에 초대받아 조용히 놀아주다 가려고 했더니 여기서 마저 주인공이 되는 것은 아니겠지?’
임동현은 성가시게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렇게 된다면 또 자연스럽게 상황을 받아들일 것이다.
지금의 그는 거침이 없었다. 그는 신방급 정상의 전력을 수시로 테스트해 보고 싶었고 심지어 송사민과 한판 붙어 자신의 한계가 어디인지 테스트해 보고 싶었다!
하지만 송사민은 매 한 번의 대결을 치를 때마다 수명이 줄어들게 되니, 호기심 때문에 그에게 대결을 청하는 것은 무리였다.
이때 원음 장로가 양측에 세 번째 주자를 불러냈고 마성 하씨 가문의 하희라에 대적할 조사도 측 상대는 새뽀얀 얼굴에 기생오라비같이 생긴 데다가 술에 취한 모습으로 흐느적거리는 젊은 남자였다.
“마성 하씨 가문의 하희라입니다!” 하희라가 간단하게 자기를 소개했다. 그녀의 등장은 자리에 있던 모두를 눈이 번쩍 뜨이게 했다.
드디어 미모의 여자 고수가 나타났다. 하희라는 몸에 딱 달라붙는 새빨간 원피스를 입고 자신의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거리낌 없이 드러냈다.
‘이런 차림으로 대결을 치르다가는 속살을 다 보이겠는데?’
‘아주 안구 정화가 따로 없구나!’
사람들은 기대에 찬 눈으로 그녀가 장내로 들어서는 것을 쳐다보았다!
“은세가문 당씨 가문의 당문헌입니다!”
기생오라비같이 생긴 남자는 눈을 게슴츠레 뜨고 하희라를 쳐다보며 자기를 소개했다.
‘뭐야!’
웅성웅성!
기생오라비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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