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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5화

거의 동시에 쓰러진 두 사람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너무 놀라 눈을 휘둥그레 떴다. 한판 대결이 생사를 건 싸움으로 번질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높은 곳에서 지켜보고 있던 원음 등 반보신방들도 생각지 못했다. 이미 은침에 묻은 독에 중독되어 몸을 가눌 힘조차 없어져 가고 있던 하희라가 갑자기 발악하더니 당문헌을 죽이다니... 그녀가 어떻게 감히? 그녀가 지금 죽는다 해도 당씨 가문은 하씨 가문을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원음은 곧바로 높은 단상에서 날아가 두 사람의 상태를 살폈다. 다른 반보신방들은 이 흙 진탕 싸움에 휘말리기 싫었는지 참견하려고 하지 않았다. 제갈창현과 조사도, 그리고 하현수 남매도 서둘러 앞으로 달려갔다. 그들 외에도 하희라와 당문헌의 지인이거나 오지랖이 넓은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와 상황을 살폈다. 이 두 사람이 죽으면 조사도와 제갈창현도 난처해질 것이다. 비록 그들이 죽인 것은 아니지만, 그들 때문에 죽었다고 할 수도 있으니, 책임을 면할 수는 없을 것이다. 양쪽 가문의 화를 가라앉히기 위해서는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할지도 모른다. 임동현도 이런 결과를 예상하지 못했다. 다른 사람들은 순식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아 내지 못했을 수도 있겠지만 그는 똑똑히 보았다. 그는 당문헌이 암기의 움직임을 조절하여 하희라의 은밀한 곳을 훔쳐보다가 들킨 것이 사건의 발단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한 명은 여색에 홀려 목숨을 잃고 한 명은 지조를 지키려고 목숨을 걸다니! 이런 두 사람이 대결을 치르게 되니 그야말로 화성이 지구에 충돌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목숨을 걸고 대결하다니! 당문헌은 탄알이 심장을 관통했기 때문에 살 가망이 없었다. 하지만 하희라는 아직 살 기회가 남아있었다! 맹독에 걸리긴 했지만 작은 독침 하나가 심장을 관통했기 때문에 탄알이 심장에 관통한 것에 비하면 훨씬 가벼운 부상이었다. 해독만 한다면 충분히 살려낼 수 있었다. 만약 임동현이 대하 고대 의술을 배우지 못했다면 하희라도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었다. 따라서 지금 이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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