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0화
만약 임동현이 이 사람들의 생각을 알게 된다면 그는 한참 괴로워할 것이다.
줄곧 조심스럽게 행동했지만 결국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 모았으니 말이다.
신방급 최상의 실력의 그가 용방의 실력을 가진 것처럼 위장해야 했으니 그에겐 엄청난 시련이었다.
하지만 임동현은 용방의 실력마저도 사람들의 부러움을 샀다.
황보정웅이 당호수를 말린 걸 보면 그도 대하 제일 청년이 임동현임을 인정하는 듯했다.
실력이 막강할 뿐만 아니라 뛰어난 의술에 젊은 나이까지, 이보다 더 완벽한 사람이 있을 수는 없다.
황보 가문의 제일 뛰어난 인재인 황보호연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실력이다.
임동현은 황보 가문에서 기재한 행운의 사내인 듯했다.
겨우 스무 살 넘은 나이에 신통한 의술을 익히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용방 중급자를 압살하는 실력도 갖고 있었으니.
천교 성회는 더 볼 것도 없었다. 황보정웅은 임동현을 황보 가문으로 데려가고 황보희월과 혼인을 맺어주려고 했다.
당호수가 자신의 예비 사위를 건드리려고 했으니 황보정웅은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황보 형님, 왜 저놈 죽이는 걸 방해합니까?”
당호수가 어금니를 깨물며 물었다.
“젊은이들 일은 젊은이들끼리 해결하게 해야 한다고 말하지 않았어요? 벌써 까먹은 건 아니겠지요?”
황보정웅이 당연하다는 듯이 말했다.
“저놈이 우리 당씨 가문에서 심혈을 기울인 제일 후계자를 죽여버렸다고요. 당씨 가문에서 암기를 제일 잘 다루는 사람도 문경이었어요. 저놈이 우리 당씨 가문을 건드렸으니 저놈과 저놈의 뒤를 봐주고 있는 가문까지 모두 죽여버릴 겁니다. 당씨 가문에서 한번 마음먹으면 쉽게 결정을 번복하지 않는다는 걸 아시죠?”
당호수가 협박했다.
그는 자신의 말이 황보정웅을 물러서게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당씨 가문에서 정말 전력을 총동원한다면 황보 가문을 벌벌 떨게 만들 수도 있었다. 모르는 사람을 위해 황보정웅은 굳이 당씨 가문을 건드릴 필요도 없었고 말이다.
“나 협박하지 마요. 다른 사람이면 몰라도 우리 황보 가문은 당씨 가문을 전혀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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