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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6화

갑자기 전해오는 우레와 같은 소리에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기에 감히 이곳에 있는 사람을 전부 가둘 수 있던 것일까? 이 곳은 대하에서 이름만 말하면 알 법한 가족과 문파가 모여 있는 곳이며 이 사람들의 배후의 세력이 연합하면 상당히 강대하기에 아무런 세력 하나가 감당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니었다. 굉음이 사라지자마자 허공에는 여섯 명의 가면을 쓴 사람이 나타나더니 여섯 개의 방향에 서 있은 채 신방급 수호자의 기운을 뿜어내며 수백 명의 사람들의 출구를 단단히 막고 있었다. 이것은... 여섯 명의 신방급 수호자? 무대에 있는 한 무리의 반보신방을 포함한 그 자리에 있는 수백 명의 사람들은 너무 놀란 나머지 정신을 잃을 지경이었다. 도대체 어느 세력이 이토록 강하여 한 번에 여섯 명의 신방급 수호자를 불러들인 것일까? 그때 황보정웅은 그중 가면을 쓰고 있는 한 수호자를 보더니 어딘가 낯이 익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곧이어 그의 손에 난 작은 상처를 보니 순간 얼굴이 어두워졌다. “수호자님은 이곳에 무슨 연유로 온 것인가요? 이 곳은 대하가 천교 성회를 개최하는 곳입니다.” 곤륜 셋째 장로 원음이 일어나 물었다. 그녀는 이번 천교 성회의 주최자이니 이런 상황이 벌어지니 하는 수 없이 앞으로 나와 말했다. “무슨 연유로 왔냐고? 당연히 너희를 죽이기 위해서지!” 우두머리로 보이는 가면인이 웃으며 말했다. “수호자님 그런 농담마세요! 저희는 아무런 원한관계도 없는데 왜 저희를 죽이려는 거예요? 그리고 이 곳은 대하의 모든 대가족과 문파가 모여 있는 곳입니다. 이곳 가족과 문파가 연합하면 그 어떤 세력도 감당하기 힘들 겁니다. 수호자님 잘 생각해보고 행동하세요.” 그 시각 원음은 섬뜩한 마음이 들었다. 이 사람들이 전부 가면을 쓰고 들어온 것부터 보아 좋은 연유는 없을 것이다. 만약 여섯 명의 신방급 수호자가 전력을 다해 싸운다면 이 곳에 있는 사람은 단 한명도 도망치지 못할 것이고 심지어 이 여섯 명 중 한사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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