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6화
“아는 자가 있는지 봐! 그리고 남은 일은 황보정웅이 처리하게 해! 나한테 감사할 필요 없고 지금부터 나라와 백성에게 좋은 일을 많이 하면 돼! 대하는 우리 모두의 터전이야. 만약 터전마저 파괴되면 한낱 가문이 뭔 소용 있어? 난 볼 일이 있으니 먼저 갈게.”
임동현은 이런 말을 하고는 순식간에 사람들의 눈에서 사라졌다.
“은면 수호자님, 잘 가세요!”
“은면 수호자님, 잘 가세요!”
수많은 사람들이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외쳤다.
임동현의 말은 그들에게 성지와도 같았으며 그들은 임동현의 말에서 하나의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그것은 은면 수호자님도 대하 사람이라는 것이다.
황보정웅은 임동현이 사라진 모습을 보면서 생각에 잠겼다. 기타 반보신방은 은면의 신분을 알아맞히고 있었다.
은면이 대하 사람인 게 틀림없고 자세하게 어떤 신분인지는 더 의논해 봐야 한다.
한편 황보희월은 은면이 사라지는 모습을 바라보며 자신의 짐작이 틀리지 않았다면 임동현이 곧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자신의 생각을 증명하려 방금 임동현의 모습을 샅샅이 찾았지만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만약 은면이 사라진 뒤 임동현이 다시 나타나고 그녀가 맡았던 향까지 더하면 은면이 임동현일 가능성은 백 퍼센트다.
그 시각, 선우청아도 임동현을 찾고 있었다.
한편, 임동현은 무인도에서 나오던 작은 배의 공중에 있었다.
배에 타고 있는 사람은 무인도를 떠나던 당씨 일가였다.
그들은 조금 이따가 섬에서 큰 전쟁이 벌어질 걸 알고 미리 떠나려던 참이었다.
오늘이 지나면 대하는 곧 난리 법석이 될 것이기에 그들 당씨 가문은 곧 대하의 자원을 버젓이 빼앗아 올 수 있다.
그 시각, 배에서 제일 기뻐하는 사람은 당씨 가문의 둘째 도련님인 당문수였다.
그의 마음속에는 이미 웃음의 꽃이 피었다.
큰 형 당문경이 죽었다니?
정말 하늘도 그를 돕는다.
다음으로 당씨 가문의 후계자는 틀림없이 그가 될 것이다.
한편, 임동현은 공중에서 당씨 일가가 떠나는 걸 지켜보고 있었다.
당씨 일가는 감히 외국 세력을 끌어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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