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3화
“어르신, 저한테 좋은 생각이 있습니다.”
임동현이 말했다.
“말해보게나.”
“은세문파와 가문이 입세하기 시작하면서 자신들의 편이를 위한 사건사고가 잦아졌는데, 제가 입세한 문파와 가문에서 실력 좋은 사람을 한 명씩 뽑아 팀을 만들어 대하의 안전을 지키고 싶습니다. 어르신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임동현이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은세문파와 가문이 입세하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편이를 위해 실력 하나만 믿고 대하를 어지럽혔으니, 이에 대해 그는 좋은 아이디어가 번뜩였다.
그들을 이대로 방치하다가는 대하에 큰 문제가 생길 것이고 시민들도 불안에 떨 것이다. 임동현은 이런 일을 용납할 수 없었다. 만약 시스템이 없었더라면 그도 그저 평범한 사람이었고 작은이모와 큰고모의 가족들도 위험에 빠졌을 것이니까.
위험한 일이 일어날 가능성을 미연에 방지하여 사람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대하 사회의 평안을 유지하려는 생각은 임동현이 송사민을 만나고 나서 생기게 되었다.
예전의 임동현은 자신의 집안만 잘 돌보면 된다고 생각했다. 다른 집안은 더 유능한 사람이 지켜주리라 믿고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았다. 하지만 송사민과 만남을 거듭할수록 실력이 강한 만큼 집안을 넘어서 대하 전체를 지키는 송사민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이게 송사민이 대단한 점이기도 했다. 실력이 강할 뿐만 아니라 옆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주니 말이다.
“좋은 생각일세. 어떤 가문과 문파는 아직 입세하지도 않았는데 행동조가 벌써 애 먹고 있으니 흑드래곤도 투입됐다지. 이토록 큰 대하에서 흑드래곤으로는 일손이 모자랄 게 분명하네. 은세문파와 가문에서 일손을 뽑는다면 효과가 아주 좋을 것 같군. 좋은 생각이야!”
송사민이 칭찬을 거듭했다. 그는 속으로 아주 뿌듯했다. 천부적인 재능을 갖고 있는 임동현은 무조건 이 세상의 최강자가 될 것이다. 22살에 신방급 상급의 실력을 가졌으니 그를 초월하는 것도 시간문제일 것이고 더 강한 존재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임동현이 대하에서 태어난 것은 대하의 영광이었다. 송사민은 자신이 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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