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4화
그래도 송사민은 두 명의 신방급 상급자를 죽일 수 있을지 시도를 해봤다. 그리고 다시 장성 컨디션을 되찾은 것 같았다. 이게 임동현이 그에게 가져다준 변화였다.
송사민은 흐뭇한 표정으로 임동현을 바라봤다.
“어르신, 그럼 동의하신 겁니까?”
“대하를 위한 일이라면 당연히 응원해야지. 자네의 능력으로는 멀지 않아 대하를 장악할 수 있을 걸세. 자네 나이가 아직 어리기는 하지만 대하 상황이 이러니 어쩔 수 없겠군. 나는 이미 늙었고 미래는 젊은이들의 것일세. 앞으로 어떤 일은 알아서 결정해도 좋으니, 번마다 나와 상의하지 않아도 되네. 자네 이름을 내걸기 어려우면 내 이름을 빌려도 좋다네.”
“감사합니다!”
임동현이 벌떡 일어나 꾸벅 인사를 했다.
“감사 인사를 할 사람은 나일세. 자네는 내 생명의 은인이 아니던가. 내가 죽으면 대하는 안정을 유지하기 어렵다네. 대하는 아마 다음 혼돈의 땅이 될지도 모르네. 자네가 나를 살린 건 대하를 살린 것과 마찬가지인 셈이지. 자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건 대하의 행운일세.”
송사민이 계속해서 감탄했다.
“그렇게 말씀하지 마세요. 이건 대하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일입니다. 만약 대하라는 나라가 없었다면 저 또한 지금까지 살아있었을지 모르는데요.”
“훌륭한 말이야. 자네는 번마다 나를 놀라게 하는군. 마음 놓고 하고 싶은 일을 하게나. 내 아직 몇 년은 더 버틸 수 있으니. 그리고 자네도 열심히 수련해서 신방급 장성에 도달해야 하지 않나.”
“네!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꼭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대하 천교 성회에서 있었던 일을 알려주게나. 아주 재미있는 일이 있었다지?”
송사민은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임동현은 다크 코너부터 시작해서 천교 성회에서 있었던 일을 전부 말했다. 당씨 가문과 성수연맹이 외국 세력과 결탁해 5명의 신방급 수호자를 끌어들여 천교 성회의 참가자를 죽이려 한 것까지 말이다.
두 사람은 아주 오랫동안 얘기를 나눴다. 송사민도 임동현은 모르는 얘기를 많이 해줬다. 예를 들어 은세문파와 가문이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