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5화
송사민은 임동현에게 이 세상은 다섯 세력으로 나뉜다고 말했다. 이 다섯 세력의 공통점은 전부 신방급 장성이 지키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도 한 명 이상의 신방급 장성 말이다.
이 다섯 세력은 또 세 개의 가문 세력과 두 개의 종합 세력으로 나누어진다. 대하는 종합 세력에 속했고, 가문 세력으로는 웅응 제국의 크리스 가문, 모라 가문, 오크시스 가문이 있다.
웅응 제국의 세 가문은 세상에서 가장 강하고 신비로운 가문으로 불린다. 그들이 도대체 얼마나 강한지는 아무도 모른다. 물론 그들 서로는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들이 있기에 웅응 제국이 존재할 수 있었고 나아가 세계 최강 제국으로 될 수 있었다.
또 다른 종합 세력으로는 지하 세계 연맹이 있다.
이 다섯 세력 외에 다른 세력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전부 5대 세력의 명령을 따른다. 대하도 여러 세력을 조종하고 있는데 그들은 매년 높은 금액의 세금을 대가로 대하의 보호를 받았다.
요즘 송사민이 곧 죽는다는 소식이 퍼지며 대하에 의탁하던 세력이 점점 떨어져 나가 다른 세력을 찾기 시작했다. 그들은 송사민이 죽자마자 대하가 분열될 것이라고 여겼다. 그러니 그들도 하루빨리 새 세력을 찾아 난세에서 살아남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송사민도 딱히 나서서 말리지는 않았다. 아직은 그가 나설 때가 아니었고 적절한 타이밍을 기다려야 했다. 모든 사람을 놀라게 할 기회를 말이다. 그리고 이 기회는 멀지 않아 곧 다가올 것이다.
송사민이 곧 죽을 거라는 소식이 퍼지자마자 당씨 가문과 성수연맹이 외국 세력을 찾아가는 걸 봐서 그들도 조급해진 모양이다.
다들 조급해하고 있을 때 송사민이 할 수 있는 건 기다림뿐이다. 대하라는 고기를 물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으니까. 지금 같은 상황에서 먼저 나서는 게 이득이니, 누군가는 꼭 이익을 위해 먼저 나설 것이다.
송사민은 그때 나서서 대하를 향해 내민 손을 전부 잘라버릴 작정이었다. 다른 사람들이 아예 손 내밀 용기도 없도록 말이다.
두 사람은 점심때가 되도록 얘기를 나눴고 송가인이 점심 식사를 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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