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6화
강남대학에서.
임동현은 오랜만에 자신의 운명을 뒤바꾸게 해준 학교로 찾아왔다.
바로 이곳에서 그는 여자친구에게 배신 당하고 금수저 친구 때문에 피까지 토했었다.
다시 깨어났을 때에 슈퍼 리치 시스템을 얻게 되었는데, 바로 이 시스템이 그의 운명을 뒤바꿀 줄이야.
사회 밑바닥에 있었던 그는 공부를 하면 운명이 바뀔 거라고 생각해 죽어라 공부만 했었다.
그리고 아르바이트로 번 돈으로 여자친구의 환심을 샀었다.
하지만 지금 다시 강남대학에 들어선 그는 이미 세계 최정상에 올라섰다. 신분이면 신분, 돈이면 돈, 어느 하나 부족한 것 없었다.
시간만 나면 음식 배달을 하던 돈 없는 학생 때와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었다.
학교에 들어서자 임동현은 풋풋한 학생들의 얼굴을 보더니 감회가 남달랐다.
그는 어느덧 4학년이 되었고, 이와 동시에 강남대학에서는 신입생들을 맞게 되었다.
오늘은 개강 첫날이었다.
하지만 임동현은 교실이 아닌 교장 주연민의 사무실을 향해 걸어갔다.
“우와, 이 선배님 정말 잘생기신 것 같아. 여자친구는 있나 몰라.”
예쁜 신입생이 임동현에게 푹 빠진 모양이다.
“어디? 나도 봐봐.”
옆에 있던 귀여운 얼굴의 신입생이 말했다.
“아까 우리 옆으로 지나갔잖아. 너 휴대폰 보고 있어서 놓쳤나 봐.”
“가자, 다시 돌아가자.”
“싫어, 선배님 놀라시겠다.”
“뭐 어때? 그리고 나처럼 귀여운 사람을 보고 왜 놀라? 복에 겨운 거지.”
두 사람은 곧바로 임동현 앞으로 달려갔다.
“정말이네. 너무 멋있잖아.”
“선배님,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 혹시 연락처 남겨주시면 안 돼요?”
귀여운 얼굴의 신입생이 임동현의 앞을 가로막으며 물었다.
“저는 학생이 아닌 강남대학의 교수에요. 계속 이러시면 학점 깎겠습니다.”
임동현이 일부러 엄숙한 얼굴로 말했다.
“네? 교수님이시라고요? 그건 좀 별로네요. 교수님들은 딱딱해서 로맨스가 뭔지도 모르잖아요.”
“됐어, 가자.”
그러더니 다른 여자애를 끌고 자리를 떴다.
임동현은 교장 사무실로 걸어갔다.
‘요즘 애들이 당돌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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