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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8화

한 끼에 삼억 원인 식사라는 소리에 반 친구들은 급체할 것 같았다. 너무 맛있어서 입안이 황홀할 지경이었지만 인당 이천만 원이라는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착잡해졌다. 만약 그들에게 한 끼에 이천만 원인 식사와 현금 이천만 원 중에서 선택하라고 한다면 그들은 틀림없이 현금 이천만 원을 선택할 것이다. 가정 형편이 그다지 부유하지 않은 반 친구들에게 있어 이천만 원은 큰돈이었다. 심지어 이천만 원이 일가족의 일 년 수입인 경우도 있었다. 물론 그들에겐 선택할 여지가 없었다. 그저 많이 먹을수록 이득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들은 최대한 많이 배에 집어넣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처음엔 술을 입에 대는 사람이 몇 없었는데, 한 병에 오천만 원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여자들까지 안간힘을 쓰며 달려들어 와인의 맛을 보려고 했다. 오천만 원짜리 와인을 마셔봤다고 허세를 떨 기회가 살면서 몇 번 주어지겠는가? 30분 뒤... 모두 배가 불러 더 이상 먹을 수가 없다는 눈치였다. 하지만 테이블 위에 음식은 아직 가득 남아있었다. 삼억 원에 한 테이블이니, 음식의 맛은 물론 양까지 아주 넉넉했다. 모두 배가 불렀지만 아무도 젓가락을 내려놓지 못했다. 그들은 이런 기회는 좀처럼 오지 않으니, 좀 쉬었다가 화장실 한 번 다녀오면 아마 더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때 문이 열리더니 임동현이 밖에서 걸어 들어왔다. 그러자 모두가 무의식적으로 일어섰다. 대가 없는 호의는 없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임동현이 거금을 들여 음식을 대접했으니 그동안 임동현에게 편견이 있던 친구들도 그의 통 큰 행보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십억을 들여 반 친구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다니, 그것은 아무리 돈이 많은 사람이라고 해도 쉽게 베풀 수 있는 정도가 아니었다. 임동현은 친한 사이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한 사람도 빠짐없이 챙겼다. 이런 배포가 있으니, 그만큼 재물 운이 따르는 것이 아닐까? “다들 식사는 잘했어? 더 필요한 게 있으면 마음껏 시켜. 이왕 온 김에 든든하게 먹고 가야지.” 임동현이 룸으로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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