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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1화

“소희야? 너 왜 여기 있어?” 임동현이 의아해하며 물었다. “동현아, 너한테 볼일이 있어서 찾아왔어.” 한소희가 대답했다. “나한테 볼일 있으면 전화하면 되잖아, 아니면 메시지를 보냈어야지! 만약 내가 늦게까지 돌아오지 않았으면 어떻게 하려고 그랬어!” “괜찮아! 기다려보다가 오지 않으면 오늘은 그만 돌아가려던 참이었어.” 한소희가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그녀의 웃음은 어딘가 씁쓸해 보였다. “이렇게 늦은 시간에 혼자 가면 위험할 것 같은데?” “이 동네에서 나가자마자 파출소가 하나 있잖아. 거기서 바로 택시 타고 가면 돼.” 임동현은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라 잠시 머뭇거리다가 문을 열며 말했다. “우선 들어가서 얘기하자!” 한소희는 임동현의 뒤를 따라 함께 집 안으로 들어갔다. 임동현은 냉수 한 잔을 따라 한소희에게 건네주고는 소파에 앉으며 물었다. “소희야, 무슨 일로 찾아온 거야?” “임동현, 너는 내가 몸을 함부로 굴리는 그런 여자라고 생각해?” 한소희가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왜 갑자기 그렇게 물어봐?” “지난번 일이 있은 뒤로 네가 계속 나를 피하는 것 같아. 내가 너무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혹시 나를 그렇고 그런 여자로 오해하는 거 아니야?” “그럴 리가 있겠냐! 그냥 바빠서 학교에 잘 들리지 못했을 뿐이야!” “바쁘다는 건 다 핑계잖아, 네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걸 알아. 그게 아니라면 왜 답장 한 번 제대로 해주지 않는 건데! 비록 내가 지금까지 황준영과 정용준, 두 명의 재벌 2세 사이에서 방황했지만 단 한 번도 걔들한테 내 몸을 내준 적은 없었어. 나를 그런 여자로만 여기지 말아 줄래? 난 네가 정말 좋아.” 한소희가 갑자기 울먹이며 말하자, 임동현은 당황스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아무리 신방급 수호자까지 죽이고 갖은 거센 풍파를 겪어본 임동현이라고 해도 여자 문제에서는 숙맥이 따로 없었다. 그 때문에 여자 문제에 관한 골치 아픈 일이 생길 때마다 피하는 것이 상책이라고 생각했다. 지난번 한소희와 관계를 하기 직전까지 갔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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