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5화
“시간이 많이 늦었네! 괜찮으면 여기서 자고 갈래? 지난번에 네가 묵었던 방 아직 그대로 있어.”
임동현이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좋아!”
한소희는 순간 깜짝 놀라더니 바로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조금 전까지 괴로움으로 가득 찼던 마음이 순식간에 녹아내렸다.
임동현은 오히려 그녀의 반응에 깜짝 놀랐다. 정말 순식간에 그녀의 얼굴빛이 확 변했다.
“그럼 먼저 올라갈게, 너도 일찍 쉬어.”
임동현은 그렇게 말하고 돌아서서 위층으로 올라갔다.
한소희는 임동현이 떠나는 뒷모습을 바라보다가, 시야에서 서서히 사라지자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돌려 창밖 야경을 보며 멍을 때렸다.
임동현은 2층으로 올라갔다.
옷을 벗고 수영장에 뛰어들려고 하던 임동현은 옷을 반쯤 벗었을 때 비로소 오늘 밤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이 생각났다.
‘한소희가 아직 아래층에 있잖아! 그녀가 몰래 올라와서 볼 수도 있어...’
임동현은 다시 옷을 입고 방으로 돌아와 몸에 꼭 끼는 반바지로 갈아입고 나왔다.
그러고 나서 몸을 훌쩍 날려 수영장으로 뛰어들었다.
수영장의 물은 매일 갈아주기 때문에 수질은 전혀 문제가 없고 깨끗했다.
몇 바퀴를 돌고 임동현은 풀장에서 나와 옆에 있는 의자에 누워 쉬었다.
이것은 그가 시스템을 갖추기 전에는 꿈도 꾸지 못했던 생활이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재산과 수많은 미녀들의 추파...
비록 임동현에게 이미 운서가 있었고 나쁜 남자가 되어 바람피울 생각도 없었지만 미녀들의 추파를 받을 때면 어깨가 으쓱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게다가 실력도 세계 정상급에 도달했으니 그야말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었다.
이제 그는 정신력을 돌파하고 신급 극한까지 도달한다면 두 가지 극한에 도달할 수 있었고 그 뒤로 신방급 최상급을 뛰어넘는 정점에 도달하기만 하면 된다.
그때가 되면 세상의 모든 신방급 최상이 연합하더라도 그는 전혀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아마 모든 남자들이 오매불망하는 일일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게 가난한 학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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