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726화

한소희는 두 볼이 벌겋게 달아올라 입을 다물고 임동현을 쳐다볼 엄두를 내지 못했다. 임동현은 그제야 꿈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소희가 다시 키스하자 임동현은 어쩔 바를 몰랐다. 이때, 한소희가 몸을 숙여 임동현의 어깨에 머리를 대고 가볍게 입김을 불었다. “동현아, 나랑 하룻밤 지낼래? 네가 원하면 난 좋아.” 이런 노골적인 유혹은 임동현을 미치게 했고 그는 지금 당장에 한소희를 덮치고 싶었다. 정상적인 남자라면 이런 상황은 누구나 견디지 못할 것이다. 한소희는 얼굴이든 몸매든 말할 것 없이 완벽한 여자였다. 하지만 임동현은 원칙이 있는 사람이었기에 애써 자신의 끓어오르는 욕정을 잠재웠다. ‘지금 한소희를 덮치고 나면 그 뒤로는? 난 한소희한테 아무런 신분도 줄 수 없어. 그녀를 책임질 수 없어. 게다가 운서한테는 뭐라고 해... 지금까지 오랫동안 기다려 준 운서를 실망하게 할 수 없어!’ 임동현은 강한 정신력으로 욕망을 억제했다. 그는 천천히 진정하고 나서 심호흡하고 말했다. “소희야, 계속 이러면 우린 친구도 할 수 없어. 명확하게 애인이라는 관계를 확립하기 전에 우리 사이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을 거야. 이건 너에 대해 책임 못 질 일을 저지르지 않으려는 거니까, 이만 일어나.” 한소희는 예상하지조차 못한 임동현의 대답에 당황스러운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임동현이 약간 화를 내자 한소희는 천천히 일어서서 임동현에게서 약간 떨어졌다. 그러고는 미안한 얼굴로 말했다. “미안해, 임동현. 하지만 난 널 너무 사랑해. 너한테 모든 걸 주고 싶을 만큼 사랑해. 맹세코 너한테만 이렇게 적극적으로 행동했던 거야, 내 첫 키스 상대는 너야. 다른 사람들이 나를 뭐라고 하든, 난 어떤 상황에서든 내 몸 하나는 잘 지켰으니까. 날 믿어줘.” 임동현이 벌떡 일어섰다. “난 돌아가서 쉴 테니, 너도 일찍 자!” 말을 마치고 임동현은 수영장을 떠났고 남겨진 한소희는 당황스러운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임동현은 정말 다른 남자와 다른 것 같았다. ‘어떡하지? 점점 더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