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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4화

‘뭐라고?’ 조현영은 망치에 머리를 한 대 맞은 것 같이 눈앞이 어지러웠다. ‘모세와크가 대하 서울까지 쫓아온 거야? 이제 도착한 지 세 시간도 채 안 됐는데, 그 새에 뒤따라온 거란 말이야?.’ 보아하니 모세와크는 그녀를 얻지 못하면 그만두지 않을 것 같았다. 조현영은 자기가 처한 상황이 너무 안타깝고 억울했다. 좋아하는 사람은 한사코 밀어내고, 싫어하는 사람은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니... 이젠 어떻게 해야 할까, 일이 막다른 절벽으로 치닫는 것 같았다. 모세와크는 분명 인내심의 바닥을 보였다. 만약 또 한 번 그를 거절한다면 조현영은 동래 자본도 임동현도 지킬 수 없게 된다. 그렇게 된다면 모두가 모세 가문의 적이 될 각오를 해야 한다. 온 세상에 널리 이름을 알린 모세 재단의 배후인 모세 가문은 동래 자본이 감당할 수 있는 정도를 뛰어넘었다. 조현영은 해외에서 지내면서 모세 가문이 웅응제국의 실질적인 지배 세력 중 하나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그녀는 이런 어마어마한 가문과 맞서려면 적어도 대하 연합 정부가 공식적으로 나서야만 대항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대하 연합 정부가 일반인인 그녀를 위해 선뜻 나서서 모세 가문과 척질 수는 없지 않겠는가!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누가 좀 알려줬으면...’ 조현영의 머릿속은 혼란스러웠다. “현영 씨? 아직도 고민 중인가요?” 휴대폰에서 모세와크의 약간 짜증 섞인 목소리가 들려왔다. “오... 오늘은 안 됩니다. 며... 며칠 뒤에 연락드려도 될까요?” 조현영이 나지막한 목소리로 애원했다. “현영 씨, 며칠만 미루면 뭐라도 달라질 것 같아요? 도망이라도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꿈도 꾸지 마! 믿거나 말거나, 내 눈에 들어온 여자가 된 이상, 네가 아무리 세상 끝까지 도망쳐도 3분 내로 네가 태어나서부터 도망친 그 순간까지의 모든 자료가 내 손에 들어올 거야, 말이 격해졌네요. 그러니 현영 씨는 그냥 순순히 저를 따라오면 돼요! 이미 현영 씨에게 여러 번 기회를 줬잖아요, 제 인내심의 한계에 도전하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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