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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0화

송사민은 임동현을 바라보며 잠깐 생각하다가 말했다. “내가 수백 년 전의 기록에서 발견한 게 있기는 하네.” “그게 뭡니까?” 임동현이 물었다. “수백 년 전, 크리스 가문에 신방급 장성을 초월한 사람이 있었는데 성지에 잠들어 깨어날 시기를 찾는다고 하더군. 크리스 가문의 행적을 보아하니 그 전설 속의 사람이 깨어난 건 아닌가 싶네. 그래야만 이 모든 일이 설명되기도 하지. 물론 이건 전부 내 추측에 불과하네.” ‘신방급 장성을 초월하는 존재라고? 어쩐지 크리스 가문이 이토록 대담하게 행동하더라니.’ 대하 천교 성회에서 크리스 가문의 신방급 중급이 그 대단한 선조에 대해 말한 적 있었다. 어쩌면 그의 말이 진짜일 지도 모른다. 송사민의 말을 듣고 난 임동현은 침묵에 빠졌다. 그는 두렵기는커녕 약간 흥분되기 시작했다. 정신력이 신급 팔단계에 도달한 그는 2000포인트만 더 모아도 더블 극한이 되어 신방급 장성의 단계를 초월할 수 있었다. 프라미드의 꼭대기에 혼자 서 있는 것은 아주 외로운 일이었다. 그런데 그 경지에 이른 다른 이가 있다니 당연히 흥분되기 마련이다. 실력이 비슷한 상대는 임동현이 앞으로 발전하고 새로운 영역을 탐구할 동력이 될 수도 있었다. 만약 신방급 장성을 초월한 존재가 이미 깨어났다면 임동현은 더 빨리 움직여야 했다. 안 그러면 동등한 상대가 되기 전에 표적이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임동현이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을 보고 송사민은 그가 겁먹었다고 생각했다. 오직 신방급 장성이 되어야만 이 단계를 넘어서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안다. 이 한걸음은 하늘과 땅 차이었고 완전히 다른 레벨로 평가받았다. 송사민마저도 자신의 추측에 무기력감을 느꼈다. 만약 크리스 가문의 고수가 진짜로 깨어났다면 그들은 손을 쓸 새도 없이 당하게 될 것이다. 승리할 확률이라고는 추호도 없었다. 심지어 크리스 가문을 제외한 4대 세력이 연합한다고 해도 크리스 가문을 이길 가망이 없었다. “자넨 걱정할 것 없네. 상대가 신방급 장성을 초월했다고 해도 내가 자네를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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