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29화
이때 재벌 2세 똘마니들이 굽신거리며 다가와 물었다.
“짝!”
재벌 2세는 그의 뺨을 한 대 때리고는 큰 소리로 욕했다.
“쓸데없는 놈들! 너희들은 차 한 대 막아서지 못하고 뭐 하는 거야? 그 녀석이 설마 너희들을 차로 치고 지나가기라도 했겠어?”
재벌 2세 똘마니들은 겁에 질려 다리를 후들후들 떨었고 다들 고개를 숙인 채 말을 하지 못했다.
서현은 한바탕 욕설을 퍼붓고 나서야 청목대학교로 들어갔다.
몇 걸음 걷고 학교 게이트에서 구경하던 사람들을 보자 또 화가 들끓어 올랐다.
“보긴 뭘 봐? 당장 안 꺼져? 지금 말할게, 황보희월은 내 거야, 감히 넘봤다가는 죽을 줄 알아.”
이어서 서현이 또 심한 욕설을 퍼부었다.
그 자리에 있는 누구도 감히 반박할 수 없었다. 그들은 모두 서현의 대단함을 알고 있었기에 감히 건드릴 엄두를 내지 못했다.
모두가 두려워하는 표정을 짓는 것을 보고, 서현은 그제야 다리를 툭툭 털고 학교로 들어갔다.
그는 마음속으로 아직도 임동현이 했던 말을 생각하고 있었다. 만약 정말로 황보희월과 운서와 함께 동거할 수 있다면 정말 환상적인 밤을 보낼 수 있을 것이 아닌가, 생각만으로도 설렜다.
그러면서도 그는 임동현의 말을 믿지 않았다.
‘두 명의 여신이 동시에 그의 시중을 들어? 정말 자기가 뭐라도 되는 줄 아나 본데? 고작 벤츠 G클래스를 타고 다니는 주제에, 감히 나랑 경쟁해?’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서현은 한 번 더 확인해 봐야 할 것 같았다.
시간이 어느덧 오후 수업이 끝날 무렵에 이르렀다.
운서와 황보희월은 많은 남학생들의 눈길을 받으며 교문을 나섰다.
임동현의 차가 이미 학교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두 여자는 차에 올라탔다.
임동현은 시동을 걸고 차를 몰고 떠났다. 그때 검은색 승용차가 조용히 따라붙었고 운서네 집 별장 앞까지 따라왔다.
임동현과 두 여자가 함께 집으로 들어간 뒤에도 계속해서 그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차량은 어둠이 깃들어서야 떠났다.
임동현은 진작에 그들을 미행하는 차량이 뒤에 따라붙은 것을 알았지만 아랑곳하지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