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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4화

선우청아는 대하 천교 성회에서 봤던 익숙하고 잘생긴 얼굴을 발견하고는 충격에 휩싸여 말을 잇지 못했다. 다른 세력의 청년들도 임동현을 발견하고는 모두 제자리에 얼어붙었다. 겨우 스무 살 남짓한 임동현은 도대체 어떻게 이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는 거지? 그들 자신도 물론인고, 그들 가문의 연장자나 어르신들 중에서도 이 정도의 실력을 가진 자는 거의 없었다. 비슷한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대단한 실력을 키운 임동현이 그저 대단하게 느껴졌다. 같은 시각, 임동현과 친분이 있는 사람들은 모두 남몰래 기뻐하고 있었다. 육성민, 제갈창현, 그리고 하희라를 포함한 하씨 가문 형제들은 감격에 겨워 말을 잇지 못했다. 임동현의 실력과 지위로 그의 말 한 마디면 충분히 사람들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었다. 풍일수 같이 임동현과 껄끄러운 사이인 사람들은 가능하면 남은 평생 임동현을 피해 숨어 살고 싶을 심정이었다. 운서와 황보희월, 그리고 송가인은 무사한 임동현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푹 쉬었다. 다만 초라한 옷차림의 그의 모습을 보고 가슴이 아프곤 했다. 아무리 임동현이 크리스 버은보다 우세를 차지했다고 하더라도 격렬한 전투를 벌였기에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었다. 크리스 버은은 경험이 풍부한 노련한 전략가였으니 말이다. 정신력의 도움이 있다고 해도 임동현은 젊은 나이라 결국 최후의 한 방을 당하기 마련이다. 두 사람은 그렇게 공중에서 서로를 마주 보고만 있었고 그 누구도 먼저 손을 쓰지 않았다. 임동현은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방금 빈틈을 보인 그에게 크리스 버은은 일격을 가했고 상처가 난 등에서 얼얼한 고통이 전해져 오고 있었다. 크리스 버은을 흑주봉으로 몰아넣었을 때 임동현은 그에게 일말의 반격의 기회도 주지 않았다. 공격을 당한 크리스 버은은 숨이 곧 끊어질 것 같아 보여 임동현은 극한의 속도로 크리스 버은에게 달려들어 흑주봉을 뚫고 바닥에 구멍 날 때까지 공격할 셈이었다. 크리스 버은의 전력이 절반으로 반 토막 났다고 생각한 임동현은 자신의 승리를 확신하며 방심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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