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82화
과학 기술 수준이 혜성을 막을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면 무도가들은 다른 방법이 있지 않을까?
반보신방급 이상의 무도가들이 빠르게 모여들었다.
모두가 금방 반보초신급 고수의 경지에 발을 들여놓은 몇몇 강자들을 주시하고 있었지만 그들의 기대에 찬 눈초리에 송사민은 고개를 저으며 자신의 무력함을 드러냈다.
이런 속도를 가진 초대형 혜성이 만들어 낸 충격은 그가 이미 신방급 장성의 경지를 뛰어넘었다 하더라도 절대로 막아설 수 없었다.
신방급 장성의 경지를 돌파한 나머지 고수들도 씁쓸한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
이때가 되자, 사람들은 임동현이 모두를 다크 코너에 모이게 한 이유가 이것이 아닐까 싶었다. 모두 이 상황이 그저 우연의 일치일 리는 없다고 생각했다.
‘동현 님이 3년 만에 다시 나타나 모두를 불러드린 시점이 마침 혜성이 코앞에 닥친 지금이라니! 분명 동현 님은 곧 재난이 닥칠 것을 알고 있었을 거야.’
‘그러면 동현 님은 하루 전에 혜성이 지구를 향해 돌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걸까?’
‘동현 님에겐 세계 일인자로서 이 난관을 헤쳐 나갈 방법이 있지 않을까? 그렇지 않고서는 동현 님이 우릴 다크 코너로 불러들였을 리가 없잖아, 다 같이 죽자는 것도 아니고!’
사람들은 또다시 모든 희망을 임동현에게 걸었다.
“동현 님은 어디에 있나요? 이 모든 상황을 정리할 만한 방법이 있지 않겠어요? 동현 님이 우리를 불러 모은 건 곧 닥칠 재난을 대비하기 위해서가 아닐까요?”
모두가 머리를 굴리던 중에, 누군가 한 발 나서며 물었다.
“맞아요! 동현 님이라면 분명 방법이 있을 겁니다. 만약 동현 님조차 해결 방안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서둘러 도망갑시다. 지구 반대쪽으로라도 도망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당장 죽지 않는 게 우선이죠.”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세요! 정말로 이런 속도의 혜성과 부딪힌다면 지구에 각종 파괴적인 자연재해가 속출할 것입니다. 인류의 힘으로는 그런 상황을 당해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지구상 생물의 대멸종을 초래할 가능성 또한 매우 큽니다. 그러니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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