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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5화

3급 문명 은하계 중심지역에서. 여기에서 우주를 내다보면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다운 장면을 볼 수 있다. 고요하고 텅 빈 은하계 가장자리와는 다르게 여기에는 빛이 나는 행성들이 무수히 많이 모여 있었다. 이곳은 은하계에서 가장 번화하고 생기가 있는 곳이기도 했다. 지구가 속해있는 태양계가 모래라고 하면, 이곳은 사막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엄청난 차이가 있었다. 은하 제국은 은하계에서 가장 강력한 세력이었고 다른 세력은 모두 은하 제국의 명령에 복종해야 했다. 지구처럼 은하계 가장자리에 있는 행성도 원래는 은하 제국이 직접 다스려야 했지만 지구는 아직 은하 제국에 등기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은하제국의 관할구역 밖이었다. 그렇기에 거의 모든 세력에서는 등기가 되지 않은 행성들을 찾아 차지하려고 했다. 지구 같은 원주민 행성의 가치는 아주 컸다. 지구를 차지한 세력은 어쩌면 이를 계기로 다시 우뚝 설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은하계 중심지역에서 은하 제국은 노예의 인장을 금기시했고, 이를 어기는 자는 멸문을 당해야 했다. 그래서 다들 은하계 가장자리에서 등기되지 않는 행성에 노예의 인장을 찍으려고 했다. 노예의 인장은 하나의 특수한 혈맥 저주였는데 한 번 노예의 인장에 찍히게 되면 그 행성의 모든 생명체는 영원히 그 인장을 제거할 수 없게 된다. 그리고 그 행성에 있는 생명체의 천부적인 재능은 인장을 찍은 자에게 전부 흡수되고 이를 계기로 실력을 급상승시킬 수 있다. 노예의 인장은 공포스럽고 잔인한 존재이다. 한 번 찍히게 되면 온 행성의 생명체는 죽을 때까지 영원히 노역에서 빠져나올 수 없을 것이고 어딜 가나 차별을 당할 것이니 말이다. 이때, 3급 문명 은하계 중심지역에서. 현란하고 거대한 행성에는 높이가 수만 미터에 달하는 산이 하나 있었다. 산꼭대기에는 거대한 신호탑이 있었는데 계씨 가문이 먼거리 신호를 접수하기 위해 일부러 지은 것이다. 거리가 어느 정도 이상 떨어져 있다면 계씨 가문은 신호탑을 통해야만 소식을 접수할 수 있었다. 계씨 가문은 워낙 대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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