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5화
이게 어떻게 된 일이란 말인가?
은하전함 통제실 안의 모든 계씨 가문 사람들은 어안이 벙벙했다.
전함이 크게 진동하더니 뒤로 밀려나다니?
너무나도 급작스럽게 생긴 일이었기에 계주건도 그 불빛이 구경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계주건이 물었다.
“어르신, 저희들도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엔지니어 한 명이 대답했다.
“빨리해!”
“네!!!”
약 10초 뒤.
“찾았습니다! 찾았습니다!”
다른 엔지니어 한 명이 크게 소리쳤다.
이어 은하전함 통제실 내 모든 화면에 믿을 수 없는 장면이 나타났다.
젊은 남자 한 명이 전함의 밑에서 전함을 뒤로 밀어내고 있는 것이었다.
이게 어떻게 가능한가?
계주건 등 사람들은 휘둥그레진 눈으로 젊은 남자를 쳐다보았다.
고속 비행하는 은하전함을 멈췄을 뿐만 아니라 그 동력을 뛰어넘어 뒤로 밀기까지 하다니.
‘이게 원주민 행성의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인가?’
통제실 안 사람들은 물론이고 영주급 중급 슈퍼 강자인 계주건도 너무 놀라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임동현의 실력 자체에 놀란 것은 아니다. 이 정도 할 수 있는 사람은 은하계 중심지역 번화 구역에 널리고 널렸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곳은 자원이 결핍한 은하계 변경 지대가 아닌가.
이런 곳에서 저만한 실력을 가진 사람이 나타날 수 있을까?
저 정도 경지에 이르려면 최소한 항성급 전력을 보유해야 한다. 한눈에 봐도 많지 않은 나이인데 절대 그럴 리가 없다!
계우진이 전한 바에 의하면 지구엔 0.7 정도의 문명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이런 저급한 문명을 갖고 있는 곳에서 행성급 전력을 지닌 사람이 발견되는 것도 놀라운 일이었다.
하지만 지금 눈앞에 항성급 전력에 도달한 사람이 나타나다니.
최근에 돌파했거나 아니면 실력을 숨겼을 것이다.
계주건이 보기에 이 지구인은 필시 계우진의 앞에서 자신의 진짜 실력을 숨겼을 것이다.
만약 최근 돌파한 거라면 아직 항성급 힘을 완전히 장악하지는 못했을 테니 저토록 강한 힘은 보여줄 수 없다.
원주민 인류 따위가 적의 눈앞에서 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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