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59화
임동현이 계주건을 추격하고 있을 때.
3급 문명 은하계 중심지역에 있는 풍왕성 계씨 저택에서.
경보음이 다시 울리기 시작했다.
“큰... 큰일 났습니다!”
계씨 가문의 직계 자제 명패를 관리하던 하인이 파랗게 질린 얼굴로 계씨 가문의 관리자를 보며 말을 더듬었다.
“무슨 일인데 이렇게 호들갑이야? 얼른 말해!”
“작... 작은 어르신께서 돌아가셨습니다!”
“뭐? 뭐라고? 다시 한번 말해봐. 누가 돌아가셨다고?”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관리자는 즉시 일어서며 말했다.
“작은 어르신, 계주건 님이 돌아가셨다고요. 명패가 방금 깨졌습니다.”
“얼... 얼른 가주님께 보고드려.”
“네, 알겠습니다!”
이때 계주열은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다.
그 손님은 바로 은하전역 제9구역의 부원장인 마동수였다.
은하전역은 은하 제국에 소속되어 있는 엘리트 학원으로서 은하 제국의 인재를 육성하는 곳이었다.
은하전역은 총 아홉 개의 구역으로 나누는데 구역끼리 서로 경쟁하는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계우진은 바로 제9구역의 수장이었다.
물론 그는 원주민 행성을 찾기 위해 오랫동안 제9구역에 돌아오지 않았다.
어쩌면 이젠 더는 제9구역의 최강자가 아니었지만 명의상으로는 여전히 그가 제9구역 수장으로 되어 있다.
백 년 만에 열리는 구역 회전에 계우진은 제9구역 수장으로서 응당 참가해야 했다.
사실 계우진이 없는 동안, 제9구역에는 실력이 막강한 엘리트들이 많이 배출되었다.
수장 자리에 도전하려는 사람도 많았는데 계우진이 돌아오질 않으니 그들도 달리 방법이 없었다.
구역 회전이 열리면 계우진이 돌아올 것이니 그때 다시 그에게 도전장을 내밀어 수장 자리를 차지하려고 했다.
하지만 구역 회전이 곧 열리는데도 계우진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니 그들은 어쩔 수 없이 계씨 가문으로 찾아와 계우진의 행방을 물어야 했다.
계씨 가문 사람들이라면 계우진을 소환할 수 있을 것이니 말이다.
계씨 가문은 철저하게 소식을 통제했기에 제9구역 사람들은 아직 계우진이 죽은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가주님, 이번에 제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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