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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8화

주변 사람들의 노력에 류성주와 염천호도 더이상 맞붙지 않았다. 두 사람은 서로를 인정하진 않았지만 동시에 서로를 건드리고 싶어 하지 않았다. 류성주는 무식하고 막무가내인 염천호를 좋아하지 않았다. 교양이라곤 하나도 없으니 자연히 춤의 선녀의 춤도 감상하지 못한다. 그저 유진희의 외모가 아름답고, 수많은 사람들의 구애를 받고 있으니,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자신을 치켜세우려 한 것뿐이다. 염천호도 사실 류성주에게 좋은 감정을 갖고 있지 않았다. 그는 심계가 많아 뒤통수를 치기가 일쑤였기 때문이었다. 반면 염천호는 아버지와 함께 군부대에서 자랐던 탓에 군인인 아버지의 성격을 닮았다. 행동과 말을 함에 있어 늘 빙빙 돌리지 않고 직설적이다. 물론 아버지의 폭력적인 성격도 그대로 닮아있었다. 두 사람은 은하계에서 꽤 이름 있는 인물들이었기에 모두 섣불리 기분대로 행동하지는 못했다. 모두들 함께 술잔을 비우고는 다시 화기애애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류성주는 8대 세가 서열 2위인 류씨 가문의 직계 자제이다. 심지어 가문을 이어받을 수도 있는 사람이기에 현장에선 지위와 신분이 가장 높은 사람이었다. 염천호는 어떤 방면에서든 류성주에게 미치지 못한다. 다만 은하제국 군부대 중요 인물인 그의 아버지 염훈이 은하제국이라는 거대한 산을 등에 업고 있기에 염천호의 지위도 따라서 높아진 것이다. 현장은 두 사람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사람들은 모두 분분히 두 사람에게 술을 권했다. 사실 염천호는 이번 연회에 류성주를 초청하지 않았다. 염천호와 같이 체면에 죽고 체면에 사는 사람이 자신보다 지위가 높은 사람을 초청할 리가 없지 않은가. 류성주가 왜 왔는지 사람들은 모두 잘 알고 있었다. 분명 춤의 선녀 유진희 때문이었을 것이다. 류씨 가문 셋째 도련님이 유진희의 오래된 관중이라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었다. 바로 그때. “쿵쿵쿵...” 누군가 대문을 두드렸다. “누구야? 내가 손님을 접대하고 있는 거 안 보여? 당장 꺼져!” 염천호가 화를 벌컥 내며 소리쳤다. 그는 류성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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