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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화

송찬미는 그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맞아요.” 식사 후, 황지아가 일어나 계산하려고 했지만 직원이 이미 누군가 계산을 했다고 했다. “본부장님일 거예요. 본부장님 너무 좋아요. 우리 밥까지 사주시고.” 황지아가 말했다. “혹시 찬미 씨를 오해해서 사과 겸 밥을 사주신 건 아닐까요?” 송찬미는 잠시 생각한 뒤 말했다. “그러게요.” 황지아가 감탄하며 말했다. “이렇게 좋은 상사를 만나서 우리 진짜 운이 좋아요. 프로젝트팀 팀장이 얼마나 까다로운 사람인지 알아요? 항상 짜증을 내고 불만을 직원에게 푸는 사람이거든요. 그 밑에서 일한다는 건 진짜 정말 팔자에도 없는 불행이죠.” 식사 후 두 사람은 주변을 조금 돌아봤다. “시간도 늦었고 내일도 출근해야 하니까. 찬미 씨, 어디 사는 알려줘요. 내가 데려다줄게요.” 황지아는 외동딸이기에 대학 졸업 후 부모님이 그녀에게 차를 사주었다. 수억 원짜리 차는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여자에게 꽤 좋은 것이다. 송찬미는 자신이 신승우와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을 감히 말할 수 없었다. “괜찮아요. 근처에 살아요. 걸어서 몇 분이면 돼요.” “알겠어요. 그럼 조심히 가고 내일 봐요.” “네, 내일 봐요.” 황지아가 떠난 뒤 송찬미는 이인호에게 전화를 걸어 마중을 오게 했다. 전화를 끊고 고개를 들자 검은색 포르쉐 카이엔이 그녀 앞에 멈춰 섰다. 그리고 차 창문이 내려지면서 곽도현의 준수한 얼굴이 보였다. “태워다 줄까요?” “괜찮아요. 본부장님, 택시 불러서 금방 도착해요.” “알았어요.” 곽도현이 고개를 끄덕이고 카이엔을 몰고 떠났다. 송찬미가 그랜드 팰리스로 돌아오자 신승우는 이미 집에 있었다. 그는 1층 거실 소파에 앉아 경제 신문을 보고 있었다. 그녀가 돌아온 걸 본 신승우는 무심하게 물었다. “어디 갔다 왔어?” “쓰레기 같은 놈이 해고된 걸 기념해서 동료랑 밥 먹으러 갔어요.” 송찬미가 웃으며 그의 옆에 앉았다. 신승우는 ‘응’ 하고 대답하며 다시 시선을 경제 신문으로 돌렸다. 송찬미는 곁눈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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