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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3화

토요일, 송찬미는 집에서 오전 내내 책을 읽었다. 점심을 먹고 난 뒤, 신지영에게서 영상 통화가 걸려왔다. “자기야, 우리 엄마한테 들었는데 말이야. 할머니가 곽도현 그 일을 알고는 한밤중에 아빠한테 전화해서 귀국하라고 했대. 아빠가 적당히 핑계 대면서 넘기긴 했는데 그다음엔 네가 심영준이랑 엮인 그 실검도 보셨대. 어젯밤엔 우리 부모님한테까지 전화해서 압박 주셨다더라. 너 괜찮아?” 송찬미는 잠시 멈칫하며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신승우의 할머니가... 신지영의 부모님께 압박을 줬다고?’ “무슨 압박을 줬는데?” 송찬미가 묻자 신지영은 한숨을 쉬며 걱정 가득한 표정으로 말했다. “에휴, 우리 할머니 진짜 고집 세잖아. 예전부터 노민희 언니를 엄청 좋아해서 자기 손주 며느리로 들이고 싶어 하셨거든. 오빠가 너랑 결혼했으니까 이제 포기하셨을 줄 알았는데 아직도 미련을 못 버리신 거야.” “그럼...” 송찬미의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너희 할머니가 너희 부모님한테 승우 오빠랑 나 이혼하라고 설득해 달라는 거야?” 신지영은 머뭇거리다 결국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찬미야, 너무 걱정하지는 마.” 신지영이 곧바로 위로했다. “우리 부모님은 널 엄청 좋아하시고, 내가 봐도 우리 오빠는 널 진짜 많이 좋아해. 백 번 안심해도 돼. 오빠가 너랑 이혼할 일은 절대 없어.” 고개를 숙인 송찬미는 길고 고운 속눈썹이 가볍게 떨렸다. “그래도 너희 할머니는 날 안 좋아하시잖아...” “그건 할머니가 너무 집안 배경을 중시해서 그래. 너라는 사람 때문이 아니라. 아직 너를 잘 몰라서 그러는 거야. 알게 되면 분명 좋아하실 거야.” “나 오늘 오후에 본가에 한 번 다녀오려고. 할머니 앞에서 네 칭찬 잔뜩 해 줄게. 걱정하지 마. 할머니는 날 꽤 좋아하거든. 내 말이 아예 안 통하는 건 아니야.” 송찬미는 문득 뭔가 떠올라 물었다. “그런데 지영아, 할머니가 서화 수집 말고 또 좋아하시는 게 뭐야? 생신이 얼마 안 남았잖아. 취향에 맞춰서 선물 준비하고 싶어.” 신승우가 경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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