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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2화

곽도현은 숨이 턱 막혔다. 무대 위 두 사람을 바라보는 눈빛이 흔들렸다. ‘송찬미가 신승우의 아내라니.’ 정말 결혼한 사람이었다. 그는 오랫동안 누군가에게 마음이 움직인 적이 없었다. 겨우 마음을 빼앗긴 여자가 이미 남의 아내라니. 게다가 두 사람은 마치 하늘이 정해준 한 쌍처럼 너무도 잘 어울렸다. 곽도현은 더는 볼 수 없어 시선을 돌렸다. 마음은 축축한 장맛비처럼 가라앉았다. 심영준은 손등의 핏줄이 불거질 정도로 주먹을 꽉 쥐었다. 신승우의 공식 발표는 그에게 청천벽력이었다. 보고 있는 것도, 듣고 있는 것도 전부 믿을 수가 없었다. 신승우가 이렇게 많은 사람 앞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하다니. ‘말도 안 돼... 신씨 가문 같은 재벌 집안에서 신영 그룹의 후계자인 신승우가 아무 배경도, 도움이 되지도 않는 여자를 아내로 맞이하다니?’ 그는 끝까지 믿지 않았다. 예전에 동창 모임에서 신승우가 남편이라 소개했을 때도 그저 연기라고 생각했다. 송찬미는 그저 신승우의 아내가 아닌 잠깐 즐기는 장난감일 뿐이라 여겼다. 하지만 그는 틀렸다. 신승우는 정말 그녀와 결혼했다. 심영준은 현기증을 느끼며 비틀거렸다. 그리고 군중 속 노민희는 이를 갈다 못해 부서질 지경이었다. 사방에서 쏟아지는 시선 속에서 그녀는 입술을 깨물며 억지로 침착한 표정을 유지했다. 작은 수군거림이 귀에 꽂혔다. “와... 송 비서가 대표님 부인이었다니, 진짜 상상도 못 했어요. 이게 말이 돼요?” “그러게요. 대표님 부인이 우리 지사에서 한낱 비서로 일했다니, 꿈에서도 생각 못 했어요.” “그런데 노 사장님은 신 대표님이 기혼인 거 알고 있었을까요? 알고도 오늘 여주인처럼 손님들 맞이한 거면 진짜 소름인데요? 아까 누가 노 사장님이랑 신 대표님 곧 좋은 소식 있을 거라고 그럴 때도 딱히 부정 안 했대요.” “알고 있었을걸요? 아까 입구에서 송찬미랑 노 사장님이 얘기하는 거 못 봤어요? 둘 사이 분위기 장난 아니었어요. 멀리서 봐도 팽팽하던데 노 사장님이 모를 리가 없죠.” “그럼 자발적으로 불륜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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