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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화 과거가 있으면 미래도 있어

소백현이 세 명의 경호원을 데리고 민유한 앞에 도착했을 때, 그는 막 고통 속에서 겨우 정신을 추스른 참이었다. 눈앞에 서 있는 몇 명의 험상궂은 남자들을 본 순간, 그의 얼굴에는 당혹감이 스쳤다. “너, 너희들 뭐 하는 거야?” “데려가.” 소백현은 민유한이랑 더 이상 말할 필요도 없다는 듯 짧게 명령했다. 명령이 떨어지자, 경호원들은 훈련된 동작으로 민유한의 입을 막고 강제로 끌어냈다. 얼마 후, 그들은 해강 그룹 주차장의 한 외진 구석으로 향했다. 그곳은 감시카메라도, 사람 그림자도 없는 완벽한 사각지대였다. 소백현은 그를 풀어주라고 명령했다. 소백현의 지시에 경호원들은 민유한의 손을 놓았다. 풀려난 그는 잔뜩 경계하며 소백현을 노려보았다. 그는 이미 알고 있었다. 소백현이 강인호의 사람이라는 것을. 그리고 강인호의 사람이 자신을 찾아온 이상, 결코 좋은 일이 일어날 리 없다는 것도. 역시나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소백현은 민유한을 무시한채 싸늘한 표정으로 경호원들한테 명령했다. “저 자식, 두 손 부러뜨려.” 민유한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키 크고 건장한 경호원 두 명이 자신을 향해 다가오자, 두려움에 바들바들 떨었다. “오지 마! 나 신지은 남자 친구야!” “나한테 손대면, 신지은한테 복수해달라고 말할 거야!” 그는 신지은의 이름을 들먹이며 위협하며 뒷걸음질 쳤다. 하지만 몇 걸음 못 간 채 단단한 벽에 등이 부딪혀버렸다. 소백현은 그의 초라한 허세를 비웃으며 말했다. “민유한 씨, 모르시는 모양인데요. 우리를 보낸 건 다름 아닌 신지은 씨입니다.” “그게 말이 돼?” 민유한은 믿을수 없다는 듯 소백현을 바라보며 말했다. 자신을 그렇게 사랑하던 신지은이 이런 짓을 시킬 리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소백현은 그의 표정을 보고 더 이상 대꾸할 가치도 없다는 듯 경호원한테 말했다. “얼른 시작해. 대표님 오래 기다리게 하지 말고.” “네.” 경호원의 대답과 함께, 곧 주차장에는 끔찍한 비명이 울려 퍼졌다. 잠시 후, 민유한은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 바닥에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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