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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화

하도하는 역전한 후 계속 성지원을 제압하며 그녀에게 다시 역전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 성지원은 뒤를 바짝 따라붙으면서 여덟 바퀴를 도는 동안 전혀 실수가 없었다. 성지원의 수준은 많은 프로 레이서를 능가하지만 하도하의 기술은 그녀를 놀라게 했다. 성지원은 투지를 불태우며 오랫동안 이렇게 흥분한 적이 없었다. 성지원은 이미 모든 고민을 잊고 머릿속에는 오직 이겨야겠다는 목표 하나뿐이었다. 성지원은 반드시 이겨서 하도하가 그녀를 다시 보게 하고 싶었다. 민수현도 너무 놀랐다. 성지원의 사격 솜씨는 이미 민수현을 놀라게 했는데 운전 기술도 너무 좋아 민수현도 성지원을 이길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두 사람의 경기가 너무 흥미진진했는지 그곳에서 연습하던 프로 레이서들도 모두 멈춰서 그들의 경기를 지켜보았다. 심지어 누군가는 마지막 한 바퀴에서의 결정적인 순간을 기록하려고 휴대폰을 꺼냈다. 마지막 한 바퀴에서 성지원은 정신을 집중하며 아무런 잡념 없이 코너를 돌 때 속도를 전혀 줄이지 않고 오히려 가속하며 완벽한 코너링을 보여 주었다. 무가티는 완벽한 곡선을 그리며 트랙 옆에서 지켜보는 프로 레이서들을 놀라게 했다. “헐, 대단한 스킬이야.” “이렇게 아름다운 코너링은 처음 봐.” “도대체 누가 운전하는 거야? 무가티에 타고 있는 건 여자 같던데, 여자도 저렇게 멋있게 운전할 수 있었네.” “대박, 따라잡고 있어. 곧 따라잡혀...” 급커브가 끝나자 성지원은 마침내 하도하 옆으로 붙어 그와 거의 나란히 달렸다. 하도하는 시작할 때보다 더 인정하는 눈빛이었고 여자와의 경주에 이처럼 진지하게 임하게 될 줄은 몰랐다. 바짝 따라오는 무가티를 보며 하도하는 오랜만에 흥분되어 무심했던 태도를 버리고 속도를 내면서 더 진지하게 임했다. 하도하가 속도를 내자 성지원도 따라서 속도를 냈다. 다음 커브에서 두 사람은 거의 동시에 브레이크를 밟고 핸들을 꺾으며 똑같은 두 개의 코너링 흔적을 남겨 보는 사람을 더 흥분시켰다. “저기 봐. 저 정도면 거의 신이야. 도대체 어떻게 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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