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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화

마침 오늘 여자를 찾으러 왔던 주진우는 몸에 알약을 가지고 있었다. 그 작은 알약 한 알이면 성인 한 명을 쓰러뜨릴 수 있었다. 주진우는 멀리서 성지원의 뒤를 따라가다가 그녀가 룸으로 들어가고 밖에는 경호원 두 명이 서 있는 것을 확인했다. 주진우는 모퉁이에 잠시 서 있다가 술을 나르는 종업원이 안에서 나가는 것을 보고 길을 가로막았다. 한편, 문씨 가문에서 몇 년 동안 감금되어 극도로 열등감을 느끼고 있던 백설희는 박문화한테 모욕을 당하고 본인이 문정우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하면서 눈이 붓도록 울었다. 문정우는 가까스로 백설희를 진정시켰고 백설희가 잠들었을 때는 이미 늦은 시간이었다. 방으로 돌아온 문정우는 잠을 이루지 못했으며 머릿속에는 온통 성지원의 수줍어하는 매혹적인 얼굴이었다. ‘둘이 차 안에서 뭘 한 걸까? 오늘 밤 하도하는 성씨 가문에서 하룻밤 머무는 걸까?’ 문정우는 생각할수록 짜증이 나서 휴대폰을 들어 저도 모르게 연락처로 들어가 ‘지’를 검색했지만 검색 결과에는 아무것도 뜨지 않았다. 미처 반응하지 못한 문정우는 다시 ‘지원’이라는 두 글자를 입력했지만 검색 결과에는 여전히 아무것도 뜨지 않았다. 문정우는 눈살을 찌푸리고 예전에 성지원과 통화했던 기록을 뒤지기 시작했지만 아무것도 찾을 수 없었다. 문정우는 그제야 성지원이 그의 번호를 차단했다는 걸 떠올렸다. 지난번에 성지원은 문정우의 번호를 삭제했지만 백설희는 문정우의 휴대폰에서 성지원의 번호를 찾아 그녀에게 전화했었다. 그날 성지원은 하도하의 앞에서 문정우의 번호를 차단했다. 그러니 지금 문정우는 당연히 성지원의 번호를 찾을 수 없는 것이다. 문정우는 어두운 얼굴로 즉시 채팅창을 열어 물음표를 전송했지만 곧 시스템 알림이 떴다. [싱대방이 수신을 거부했습니다.] 문정우는 즉시 다른 SNS를 열었지만 성지원의 프로필 사진을 찾지 못했으며 성지원은 그의 친구 목록에서 사라졌다. 그제야 문정우는 성지원이 그의 모든 연락처를 차단했다는 걸 확신할 수 있었다. 성지원은 문정우와 완벽하게 단절하고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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