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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화

룸에 들어간 성지원은 남서연 혼자만 있는 것을 발견했다. “와서 앉아.” 남서연은 성지원을 한번 보고는 술을 한 잔 또 한 잔 마셨다. 성지원이 눈살을 찌푸리며 옆에 앉자마자 남서연은 술을 따라주며 웃었다. “오늘 취할 때까지 마시는 거다?” 성지원은 함께 두 잔을 마신 후에야 기분이 좋아 보이지 않는 남서연에게 물었다. “무슨 일이야?” 남서연은 웃으며 대답했다. “아무 일도 아니야. 무슨 일이 있겠어? 그냥 문정우가 강은성한테 전화해서 어젯밤 일을 말했고 그것 때문에 한바탕 싸웠어.” 성지원은 문정우가 그렇게까지 할 줄 몰랐다. 보아하니 정말 백설희를 엄청 신경 쓰고 있고 백설희가 아무런 억울함도 당하게 하고 싶지 않았나 보다. “해명하지 그랬어.” “아무것도 묻지 않고 내가 오만방자해서 함부로 날뛴다고 욕했어. 그렇게 말하는 사람한테 내가 왜 설명해야 해?” 말을 마친 남서연은 술을 한 잔 더 마셨다. 성지원은 어젯밤 남서연이 했던 말이 또 떠올랐다. ‘사람은 왜 변하는 걸까?’ 강은성과 남서연은 이렇게 작은 일로 싸울 만한 사이가 아니었는데 최근 들어 남서연을 대하는 강은성의 태도가 매우 짜증스럽게 변한 것 같았다. 그렇지 않으면 묻지도 않고 남서연의 잘못이라고 판단하고는 남서연을 비난하지 않았을 것이다. “너 혹시 진유미를 찾아갔었어?” “아니, 나도 가고 싶었는데 그 사람이 막아서면서 내 휴대폰에 있는 사진도 삭제하면서 퍼뜨리지 말라고 경고했어. 그 사람은 그년 편을 들고 있어.” 남서연은 눈시울을 붉히며 험상궂게 인상을 썼다. “그러면서도 진유미랑 아무 사이도 아니라니. 그딴 말을 누가 믿겠어?” 성지원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성지원, 하윤, 남서연 그리고 멀리 해외에 있는 한수민까지, 친구들 중에서 남서연은 가장 시원시원한 성격이었다. 남서연은 화연국 제일군사학교를 졸업한 뛰어난 인재로 원래는 좋은 진로가 있었지만, 졸업 후 남서연은 강은성과 결혼하여 전업주부로 사는 걸 선택했다. 레이싱과 사격을 포함한 성지원의 많은 능력은 남서연이 가르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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