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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화

저 여자가 바로 나영이다. 나영은 외모가 뛰어나기로 유명하며 우주 엔터테인먼트에서 반년 동안 큰 인기를 얻은 후 지금은 전국 각지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톱 스타로 등극했다. 성지원은 저도 모르게 앞으로 기대고 서서 무대 위의 여자를 관찰했다. 나영은 우아한 기질과 늘씬한 몸매에 이목구비까지 정교한 보기 드문 미인이었다. 하지만 성지원은 하도하가 나영을 굳이 밀어줘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 예쁜 여자는 연예계에서 흔히 볼 수 있었고 나영은 싱어송라이터도 아니었고 연기자도 아니었으며 가창력도 그저 괜찮은 수준에 불과했다. 이렇게 별다른 특징이 없는 사람은 쉽게 대중들에게 잊힌다. 계속 큰돈을 벌고 싶다면 회사는 끝임없이 나영에게 양질의 자원을 쏟아부어야 했다. 이렇게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거래에 하도하는 왜 투자한 걸까? 성지원은 무대 위의 여자를 주시하느라 품속에 있는 하우주의 변화를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다. 하우주는 나영을 주시하면서 긴장되어 작은 두 주먹을 꼭 쥐고 있었다. 두 눈에는 증오가 가득했으며 그 증오 속에는 깊은 두려움도 있었다. 나영은 무대에서 노래를 한 곡만 부른 후 무심코 시선을 성지원 쪽으로 돌리고는 걸음을 멈추더니 이내 아무렇지 않게 무대에서 내려왔다. 무대 아래에 있던 팬들은 사인을 받으려고 나영을 따라갔고 성지원은 그제야 많은 사람들이 레이싱복을 입고 있다는 걸 발견했다. 성지원은 아직 제자리에 서 있는 하윤에게 다가갔다. “하윤아.” “어? 지원아, 네가 왜 여기 있어?” 하윤도 성지원을 보고 놀란 눈치였다. “서연이한테 가 보려고. 같이 갈래?” “뭐? 지금?” “그래.” “지금은 안 돼. 아직 우리 이안 남신님께서 안 나타나셨거든.” 하윤은 달갑지 않은 표정으로 거절했다. 김이안은 연예인이 아니라 매우 유명한 카레이서였다. 전에는 신가풀에 있었지만 지난달에 신가풀 쪽 회사와 계약을 해지하고 귀국하여 발전하려고 한다는 소문이 있었다. 김이안의 레이싱 대회 순위는 야시야 전역에서도 상위 5위 안에 들었으며 그는 신가풀을 대표해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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