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205화

만약 그때 방성훈이 강소라를 구해주지 않았더라면 강소라 모녀는 오늘과 같은 삶을 누릴 수 없었을 것이다. 방서현은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엄마, 지금 와서 마음 약해진 건 아니죠? 그 사람을 죽이지 않으면 우리에게 불똥이 튈 거예요.” 딸의 말이 맞았다. 방성훈을 처리하지 않으면 하수빈은 절대 그들 모녀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고 그들에게 기다리고 있는 건 조직 사람들에 의해 물건처럼 청산되는 운명뿐이었다. 오직 하씨 가문의 안주인이 되어야만 이 위기를 피하고 인생 역전을 할 수 있었다. “아냐, 그럴 리 없지.” 강소라는 갑자기 검은 망토를 두른 못생긴 여자 안지원이 떠올랐다. “그때 봐준 점괘가 이렇게 정확히 들어맞을 줄이야.” 한편, 신민아가 밖에서 잠시 기분 전환을 하고 돌아오자 차는 이미 도착해 있었고 운전석에는 박진호가 정밀하게 측정한 데이터가 기록된 노트가 놓여 있었다. 심민아는 노트 위 그의 필체를 멍하니 바라보며 생각에 빠졌다. 그러다 우상혁의 목소리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대장?” 심민아가 돌아보자 우상혁은 보고를 시작했다. “대장이 찾으라던 사람, 신상이 확인됐어요. 이름은 안지원, 태어날 때부터 얼굴에 검은 반점이 크게 있어 마을 사람들이 불길하다고 버렸다고 합니다. 입양된 후에는 양부모가 사고로 죽는 바람에 또 버림받았다고 하네요. 이후 어느 부족의 불임 부부가 그 여자를 입양했는데 데려온 후 바로 임신이 되어 다시 버렸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 행방이 묘연한데 얼마 후 그 부족 마을에 치명적인 전염병이 돌아서 부족 절반 이상이 죽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우상혁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근데 이 여자가 누구예요?” 심민아는 미간을 문지르며 피곤한 표정을 지었다. “민소연의 둘째 언니예요.” 민소연에게 그녀의 둘째 언니를 찾아주기로 약속했지만 결과가 이렇게 비극적일 줄은 몰랐다. 우상혁이 깜짝 놀랐다. “민소연 씨한테 둘째 언니가 있었어요? 그런데 그 가족들은 왜 이제야 와서 찾는 거죠?” 하지만 심민아는 남의 집 사정에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