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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6화

그 시각, 임연 그룹은 온통 혼란 그 자체였다. 빌딩 아래는 기자들이 떼 지어 몰려들어 난장판을 이루었고 회사 안은 전화가 끊임없이 울려댔다. 게다가 집행기관의 조사까지 들어와 모든 부서가 정신없이 바쁘게 돌아갔다. “심 대표님. 여기서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저희 대표님 지금 조사를 받고 계셔서요.” 소라희는 심민아를 휴게실로 안내하며 정중하게 말했다. “대표님께서 일이 마무리되는 대로 곧 오실 겁니다.” 방사성 보석으로 인해 고객들이 병원에 입원하는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에 결코 가벼운 일이 아니었고, 여론까지 들끓어 이번 사건으로 임연 그룹은 심각한 소송에 휘말릴 위기에 처했다. 더욱 곤란한 건 문제가 된 방사성 보석을 구매한 고객들이 MG 주얼리의 최고급 고객들이었고 대부분이 재벌 가문의 사모님들이나 고위층의 사모님들이었다. 이런 큰 사건이 발생했는데도 임미정은 심민아에게 어떤 언급도 없었다. 심민아는 임미정이 이제 더 이상 예전처럼 자신 뒤에 숨어 울기만 하던 약한 아이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가 위험에 처했는데도 그냥 지켜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 “사고가 난 고객들의 자료는 있나요?” 심민아가 소라희에게 물었다. “네, 있습니다.” 소라희는 몰래 울었던 흔적이 역력했고 아마도 심민아가 임미정을 도와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 때문에 서둘러 자료를 가져왔다. 심민아는 바로 자료를 넘겨받아 살펴보았다. 이번 사건으로 문제가 된 고객은 총 세 명이었고 심민아는 즉시 우상혁에게 이 세 사람의 배경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우상혁이 결과를 가지고 돌아왔다. “대장. 조사 결과 문제의 세 사람 각각 금 거래소 유 대표의 아내 장미숙 씨, 한성 모직 양 대표의 아내 조현아 씨, 그리고 부시장의 아내 강미희 씨입니다.” 그가 말을 이어갔다. “이 세 사람 모두 황씨 가문과 친밀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어요. 앞에 두 사람은 황씨 가문의 하수인 같은 존재이고 특히 부시장 부인 강미희 씨는 황민욱 고모와도 아주 절친한 사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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