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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1화

강소라는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하이힐을 신은 발로 앞에 있는 쓰레기통을 세게 차버렸다. 잠시 후, 주변이 조용해지자 쓰레기통이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했고 이내 쓰레기통 뚜껑이 열리며 온몸에 피가 묻은 방성훈이 그 안에서 기어 나왔다. “강소라, 날 죽여서 부귀영화를 얻고 싶다고? 꿈 깨! 내가 죽더라도 너랑 같이 지옥에 떨어질 거야!” 방성훈은 간신히 살아남았다. 만약 그가 유리 조각으로 허벅지를 찔러 문을 잠가두고 창문으로 도망치지 않았다면 그는 이미 죽어 시체조차 남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이제 살아갈 길이 없다는 걸 알았지만 죽기 전에 해야 할 일이 하나 있었다. 방성훈은 주머니에서 금목걸이를 꺼냈다. 그것은 심민아의 생일 선물이었고 그는 죽기 전에 이 선물을 심민아에게 직접 전달하고 싶었다. 하수빈의 사무실. “하 대표님. 저를 부르셨나요?” 허강헌이 하수빈의 사무실로 찾아왔다. “앉아.” 하수빈은 느긋하게 차를 우리며 그에게 손짓했다. 허강헌도 체면을 차리지 않고 자리에 앉았다. 그는 심하 그룹의 기밀을 빼내 왔고 이제 하성 그룹의 큰 공로자가 되었다. 하수빈은 약속대로 그에게 집과 차, 그리고 지분까지 주었고 그는 이제 하성 그룹의 임원이 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그의 시선은 차 테이블 위에 놓인 태블릿으로 향했다. 태블릿에는 뉴스가 나오고 있었고 인터뷰의 주인공은 심민아였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곧 출시될 신차를 소개하며 그에 탑재된 인공지능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다. 그가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갑자기 손등에 통증이 느껴졌다. 고개를 들어 보니 하수빈이 차를 우리던 뜨거운 물을 그대로 그의 손에 붓고 있었다. 허강헌이 고통에 몸부림치며 손을 빼려 했지만 하수빈은 그의 손을 꽉 잡았다. “하 대표님, 왜 이러세요?” 뜨거운 물이 동이 나자 하수빈이 그제야 입을 열었다. “심하 그룹의 인공지능 시스템에 대해 알고 있었지?” 허강헌은 잠시 머뭇거리며 대답했다. “알고 있긴 하지만 그 인공지능 시스템은 제가 접근할 수 없어요. 박 대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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