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251화

박진호가 살짝 눈썹을 치켜들며 말했다. “그래서, 내 몸매에 반한 건가?” 마치 벌을 주듯이, 그는 일부러 천천히 움직였다. 심민아는 입술을 깨물며 어깨를 으쓱했다. “꼭 그렇진 않아. 처음 마음이 흔들렸던 건 체육 시간이었어. 당신이 중요한 시험도 포기하고 창문을 넘어서 나를 안고 의무실로 뛰어갔잖아...” 그녀는 의도적으로 그를 유혹하고 있었고 박진호의 인내는 이미 한계에 다다랐다. 그는 품에 안겨 있는 여인을 침대에 눕히고 그녀의 팔을 자신의 목에 감았다. 그리고 그녀의 다리를 들어 올려 키스하는 순간, 거침없이 파고들었다. 거칠고도 맹렬한 움직임은 마치 한 마리의 늑대 같았다. 그러나 그는 부드러운 키스와 손길로 심민아를 완전히 녹여냈다. 그녀는 이미 정신을 잃고 그의 아래에서 속절없이 흔들리고 있었다. 이미 두 번의 절정을 겪은 심민아는 지쳐서 눈조차 제대로 뜨지 못했지만 박진호는 여전히 에너지가 넘쳤다. 그때 그녀는 무언가를 잊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불현듯 기억이 났다. “진호 씨, 나에게 할 말이 있었던 게 아니야?” 갑작스러운 말에 박진호의 마음은 차갑게 식었다. 귀에는 얼마 전 박진운의 싸늘한 목소리가 맴돌았다. “형, 만약 형수한테 헛소리하길 바라는 게 아니라면 그때 그 남자아이가 나였다고 해줘.” 원래 그는 오늘 밤 아내에게 자신이 그때 함께 납치되었던 남자아이라고 고백하려 했다. 하지만 지금 그는 그 말을 할 수 없었다. 심태호의 죽음은 동생의 말대로 심민아와 연결돼 있었다. “사실, 박진운과는 사이가 별로 안 좋아.” “응, 나도 눈치챘어.” 심민아는 항상 박진호의 눈이 참 예쁘다고 생각했다. 그의 눈은 마치 흑요석처럼 아름답고 투명해서 마음에 걱정이 있으면 그녀는 금방 알아챌 수 있었다. 오늘도 심민아는 어렴풋이 그가 자신에게 말하고자 했던 게 분명히 이 말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밤이 깊었고 심민아는 지칠 대로 지쳐 깊은 잠에 빠졌다. 잠을 이루지 못한 박진호는 거실에 나오다 똑같이 잠 못 이루는 아들을 만났다. 박지훈은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