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66장
“앞으로 성애 패밀리는 네가 이끌어 나가면 반드시 찬란한 영광을 맞이하게 될 거야! 성녀들이 줄을 서고 구름처럼 모여들겠지!”
“아, 아니, 아니! 절대 안 돼!”
이천후는 얼굴빛이 변했고 고개를 마구 저었다. 마치 장구를 두드리는 듯한 속도로.
“나는 그런 거창한 자리엔 어울리지 않아. 감히 감당할 수도 없고! 차라리 네가 해.”
그 말을 마치고 이천후는 노인철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노인철은 온몸에 상처를 입고 땅에 쪼그려 앉아 치료 중이었다.
이천후는 그를 보자마자 웃음이 나올 뻔했다. 이놈은 정말 그의 행운의 신이었다. 매번 엉뚱하게 개입해서 도와주곤 했다.
노인철은 그를 보물 광산으로 데려가 초기 제병을 얻게 했고 오늘도 갑자기 나타나 미혜의 주선편을 붙잡아 두었다.
만약 그가 없었다면 오늘 이천후와 탁재환 일행은 무참히 패배했을 것이다.
이놈은 분명 얄밉고 이기적이며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게 일상이지만... 이상하게도 결정적인 순간마다 엄청난 도움을 줬다.
이천후는 미소를 짓고 중얼거렸다.
“정말 감사하네...”
그는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노인철에게 다가갔다.
그 모습을 본 탁재환과 일행은 즉시 분노에 휩싸였다.
“그래! 저 죽일 놈, 우리한테 아직 빚진 게 남아 있지!”
“망할 뚱보, 전장에서 배신하다니! 우리를 죽일 뻔했잖아!”
“우리가 늘 다른 사람들을 속였는데 이번엔 우리가 당할 뻔했네! 저놈을 찢어서 개밥으로 줘야 해!”
서충현이 이를 갈며 말했다.
“저승으로 보내버리자!”
“저놈의 성병도 빼앗아야지!”
이천후와 다른 사람들은 위협적인 기세로 노인철을 포위했다.
노인철은 화들짝 놀라더니 벌떡 일어나 다급하게 외쳤다.
“자자, 친구들! 오늘 우리 완벽한 팀워크를 보여주며 미혜 그년을 박살 내지 않았나? 운명적인 동료라고 할 수 있지! 이제부터 우리는 형제라네!”
“평생을 함께할 형제 말이야!”
노인철은 애써 관계를 회복하려 애썼다.
“뭐? 형제?”
탁재환이 이를 갈며 험악한 눈빛을 보냈다. 그의 손에는 대도 보병이 들려 있었다.
그것을 본 노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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